정원규 교수는 ‘Evaluation of Efficacy and Safety Using Low Dose Radiation Therapy with Alzheimer's Disease: Interim Results of Multicenter Phase II Clinical Trial’ 등의 연구로 지난 9월 16일(토) 대한퇴행성신경질환학회에서 우수구연상을, 11월 24일(금) 대한방사선방어학회에서는 우수발표상을, 12월 9일(토)에는 인지중재치료학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올해 5월 영국 글라스고우에서 열리는 유럽방사선종양학회(ESTRO)에서 Proffered Paper로 선정됐다.
정원규 교수팀은 초기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저선량 방사선이라는 새로운 비약물 치료 방법이 연구 중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충북대병원, 보라매 병원에서 다기관, 환자 눈가림 무작위 환자군 등록되는 임상 연구를 하고, 치료 후 6개월 후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총 15명 환자의 인지 기능 검사와 MRI를 검사했으며, 검사 결과 모든 인지기능 검사에서 대조군(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지 않은 군)보다 실험군(저선량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군)에서 유의미한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실험군에서 MRI상 뇌 용적 변화가 50%에서 보이지 않은 결과를 보여 이를 위 학회에서 발표해 초기 치매에 있어 ‘새로운 비약물 치매치료의 한 방법’으로 연구 결과를 인정받아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치매는 현재까지도 근본적 치료가 불가능한 난치성 질환으로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 발생률도 높다. 실제 작년도 심평원 진료비가 환자 1인당 연간 2,100만 원을 상회하고 국가 총관리비는 19조에 육박하고 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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