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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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이 폐경 후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대만의 국립청쿵대학교 의과대학 체치아 슈 박사팀이 최근 과학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이 같은 내용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폐경 후 골다공증 모델을 위해 난소절제술을 받은 실험쥐를 대상으로 참기름과 골다공증 간의 관계를 실험했다. 이들은 4그룹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 그룹은 쥐를 난소 절제하지 않았고, 두 번째 그룹은 난소 절제 후 일반적인 식사를 하게 했다. 그리고 세 번째와 네 번째 그룹은 난소 절제술 후 각각 하루 0.3mL/kg과 0.5mL/kg의 참기름을 경구로 복용하게 했다.

이후 효소 결합 면역흡착 분석법(ELISA)을 사용해 쥐들을 혈액 샘플을 통해 골밀도와 골표지자 수치를 분석하고, 성 호르몬 수치 변화 등을 확인했다. 또한 섬유주 부위의 조직학적 검사를 통해 뼈의 크기와 강도도 확인했다.

그 결과 난소절제술을 받은 쥐가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섬유주 면적이 현저히 감소했으며, 총 골밀도 역시 난소 절제술을 받은 쥐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하지만 난소 절제술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매일 참기름을 섭취한 쥐들은 총 골밀도를 비롯해 골표지자인 PICP, 오스테오칼신 등에서도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참기름을 매일 섭취한 쥐들에서 혈중 에스트라디올 수치도 올라갔다는 점이다. 에스트라디올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일종으로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연구팀은 “골다공증 등 폐경기 증상은 대부분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등의 감소로 인해 발생한다”며 “참기름에는 이소플라본과 같은 식물성 에스트로겐 화합물이 풍부해, 여성 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나타나는 폐경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결과에 확신을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기름을 짜내는 참깨에는 항염증, 골보호, 산화 스트레스 저하 효과 효과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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