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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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다이어트로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면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이런 생각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운동하든 일주일에 1~2회 운동을 하든 두 가지 방법 모두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Obesity 저널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에 의하면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는 이들도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사람과 비슷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말에 몰아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체중 감량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치인 주당 150분을 충족했을 때 발생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뉴욕 웨일 코넬 의과대학의 임상 의학 조교수인 베벌리 창 박사는 "이 연구는 신체 활동과 건강에 관한 오래된 격언, 즉 어떤 활동이라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준다"고 말했다.
개인 트레이너 테잘 파텔은 "이 연구는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비활동적인 사람들과 비교하여 측정한 것으로 어떤 활동은 항상 활동하지 않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그러나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는 그룹과 규칙적인 운동 그룹 중 어느 그룹이 가장 큰 비율의 지방 감소를 달성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한두 번만 운동을 해도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이유도 언급됐다. 운동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근육량 발달에 기여하며 두 가지 모두 지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는 사람들은 더 많은 휴식 시간을 가져 운동 강도를 더 높게 할 수 있다.

그러나 테잘 파텔은 일주일에 한두 번 운동하는 것이 체중감량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일주일 내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보다 낫지 않다고 전했다. 그녀는 "다양한 활동들이 많은 주말까지 운동을 미루면 운동 동력은 물론 운동을 계속할 동기를 잃을 위험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서 파텔은 "체중감량을 주도하는 것은 영양 섭취다"라며 "규칙적인 운동은 체형을 최적화하고 체중 감량보다 지방 감소를 촉진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일주일에 한두 번으로 운동 횟수가 제한되어 있다면 얼마나, 어느 정도로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개인 트레이너이자 체중감량 코치인 앤 아이아키는 운동의 종류와 현재 체력 수준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초보자라면 짧은 운동으로 시작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운동 강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좋다. 운동 강도도 마찬가지"고 말했다.

또 일주일에 한두 번만 운동할 수 있다면 근력운동에 집중하면서 유산소 운동을 약간 섞는 것이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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