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의대교수비대위, 18일까지 정부 대응 없으면 무기한 휴진 결의 ...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운영은 유지
12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현 의료 및 의대교육사태를 해결하는 가시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무기한 휴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9~11일 저녁까지 진행한 의과대학과 산하 병원의 전체 교수 의견 수렴을 진행했으며, 총 735명의 교수 중 531명(72.2%)이 “정부가 18일까지 현 의료 및 의대교육사태를 해결하는 가시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또한 비대위가 무기한 휴진을 진행할 경우 ‘지지하고 동참하겠다’는 응답이 448명(61.0%), ‘실행방안 사안별로 결정하겠다’는 응답이 219명(29.8%), ‘그렇지 않겠다’는 응답이 68명(9.2%)이었다.
비대위는 “이에 우리 연세의대 및 그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및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교수는 오는 6월 27일(목)부터 정부가 현 의료 및 의대교육사태를 해결하는 가시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무기한 휴진 시행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해당 3개 병원에서 모든 외래진료 및 비응급 수술과 시술이 전면 중단된다.
다만,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의 운영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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