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과제’,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과제’ 선정

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은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제1차 장애인·노인 자립생활을 위한 ‘보조기기 실용화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연구 기간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며, 연간 약 3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들의 생활 밀착형 보조기기 수요 선정부터 보급까지의 전 단계를 오픈소스로 공유하는 등 여러 지역별 문제해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를 위해, 대구·경북권(제주 포함)의 장애인 보조기기 커뮤니티와 동산병원 리빙랩을 운영한다. 연구팀은 유니버셜 디자인, 인체공학적 보조기기를 개발하고 휴먼팩터 검증을 통한 장애인 보조기기 키트를 제작하는 등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연구팀은 최근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도 우수신진연구과제’에도 선정됐다. 연구팀은 권세민 교수(계명대 동산병원 신경외과)와 함께 “모야모야병에서 광자극을 이용한 혈관신생의 효과로 혈류증강을 위한 세포 및 동물모델 연구”를 주제로, 2024년부터 4년 동안 연간 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질환 중 난치성혈관질환으로 현재까지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혈관이 아닌 뇌혈관의 뇌혈류량이 감소하여 증상을 일으키고 급성 뇌경색 및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삽입형광자극기기와 두개골천공술을 사용하여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수술방법으로 뇌혈류량을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김창현 교수는 “이번 사업들에 선정되어 장애인과 난치성 질환자 등 사회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 두 연구 과제를 모두 성실히 수행해 장애인에게 필요한 보조기기를 개발· 보급하여 지역별 문제를 해결하고, 모야모야병 환자들이 최선의 임상결과를 얻기 위한 새로운 수술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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