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골프 종목 한국 선수단 주관 단체인 대한골프협회는 지난 27일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대한 체육회에 진출했다. 남자 대표로는 김주형(나이키골프), 안병훈(CJ대한통운)이, 여자 대표는 고진영(솔레어), 김효주(롯데), 양희영(우리금융)이 출격한다.
우리나라에 골프 인구가 증가됨에 따라 골프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바르지 못한 스윙 자세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골프인들이 많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골퍼들이 허리통증을 느끼는 이유는 스윙을 할 때 허리가 자연스럽게 회전하기 때문이다. 이 동작은 척추 앞쪽에 있는 허리디스크와 뒤쪽에 있는 척추후관절에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를 준다.
잘못된 스윙은 허리 통증은 물론, 척추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골프를 계속 즐기고 싶다면 올바른 스윙 자세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스윙 시 과도한 힘의 사용을 피하고, 백스윙의 범위를 적절히 제한하여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 전, 후의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은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향상시켜 요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허리 통증은 약물 치료, 주사 치료, 물리 치료 등을 통해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이러한 치료법으로도 통증이 잡히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허리 통증을 개선하는 수술에는 미세현미경디스크제거술, 협착증현미경확장술, 목디스크현미경수술, 인공디스크치환술 등이 있다.
수술은 시술과는 달리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주기 때문에 재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술 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를 얻기 어려우며, 수술 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더불어 허리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 건강 상태에 알맞은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통증의 일시적인 개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근본원인 해결로 통증을 개선시키고 체형을 교정 시켜 통증의 재발을 예방하는 병원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글 : 참포도나무병원 척추센터 이동엽 원장(신경외과전문의/의학박사))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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