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이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의문이 사실과 다름을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내년 1~2월 코로나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10월 24~25년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예방접종을 위해 화이자 523만 회분, 모더나 200만 회분, 노바백스 32만 회분 등 총 755만 회분의 JN.1 신규백신을 수입할 예정이다.

KP.2변이와 KP.3변이 모두 JN.1의 하위변이로 유전적으로 유사하다. 최근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KP.2와 KP.3변이가 확산하고 있으며, 국내 유행 균주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변이는 KP.3로 약 64.1%를 차지하고 있다. KP.2 변이는 5월 5.9%, 6월 5.7%, 7월 15.8%, 8월 2주차 11.3%, 8월 3주차 4.1%로 감소 추세에 들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4월 JN.1 계열 백신을 권고했다. 현재까지 개발된 JN.1 계열 백신으로는 JN.1 백신과 KP.2 백신 모두 올해 처음 허가 절차가 진행되는 신규백신이다. 일본·영국·유럽의약품청(EMA) 등은 JN.1 백신을 권고하고 미국과 캐나다는 KP.2 백신을 권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 변이 발생률은 줄어들고 새 변이가 확산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전 변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 상황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기존 백신을 맞아도 예방 효과는 있지만 한 번 더 변이가 일어날 경우 예방 효과가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JN.1 백신 사용을 결정했다"며 "JN.1 백신과 KP.2 백신 모두 KP.3에 대해 충분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적기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으며 ‘펜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2028년까지 국산 mRNA 백신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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