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왼쪽),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정윤주 교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제공)
(왼쪽부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왼쪽),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정윤주 교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제공)
이순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책임연구자)·정윤주 경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공동연구자) 연구팀의 ‘간이식 질환에서 mTOR 억제제에 따른 미토콘드리아 대사 신호’ 연구가 가톨릭대학교산학협력단 주관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올해 9월부터 2028년 8월까지 4년간 총 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이뤄진다.

간이식은 간경변 말기나 조기 간암환자에서 궁극적인 치료법으로 현재 국내외에서 널리 시행되는 치료법이다. 간이식 환자는 일반적으로 간이식 후 거부반응 예방을 위해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게 된다.

앞서 이순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선행연구를 통해 간이식 환자에서 지속되는 면역항상성의 저하와 장내균총의 불균형을 밝히고, 간이식 환자의 면역 항상성 유지에 조절 T세포와 미토콘드리아 기능 회복이 중요함을 보고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 이순규 교수 연구팀은 간이식 환자에서 면역세포 아형, 유전체 및 장내균총의 멀티오믹스 분석을 통해 면역억제제 중 하나인 mTOR 억제제 투여에 따른 미토콘드리아 기능 향상을 유도하고, 면역조절을 증대하는 기전을 규명하게 된다. 또 이를 통해 간이식 환자의 면역조절 유도 타깃을 발굴하고 다양한 시험관(in vitro) 및 생체(in vivo) 모델을 통해 검증한다.
이순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의 목적은 간이식 환자에서 면역세포, 유전체 및 장내균총을 포함한 멀티오믹스 분석을 통해 간이식 환자의 면역조절 증대를 위한 타깃을 발굴하는 데 있다”며 “이번 연구가 간이식 환자의 예후를 증대시키는 중요한 연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순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이식, 자가면역 간염 등 간 분야에 대한 다양한 임상경험을 통해 최근 5년간 30편 이상의 SCI(E)급 논문을 게재하는 등 다수의 국내 및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또 간학회 및 간이식학회 주관 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학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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