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협력병원 진료 의뢰 3년치 분석 결과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3년여 동안 경기동북부 협력병원으로부터 진료 의뢰된 건수는 응급의학과 8,041건, 심장내과 6,288건, 신경과 5,114건이었다. 이는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올해부터 중증·응급 심뇌혈관 국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경기 북부 뇌졸중·심근경색 등 중증·응급 환자가 전원·이송됐을 때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고 평소 지역 의료기관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7월 심장 기능에 큰 이상이 생겨 남양주 현대병원에서 전원 온 80대 고령 환자를 4시간에 걸친 긴급 수술 끝에 생명을 살린 사례는 중증·응급 심뇌혈관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병원과 긴밀히 소통한 덕분이었다.
지난 1일에는 심장질환이 있는 50대 여성이 산행 중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해 소방헬기를 통해 의정부을지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건강을 되찾은 사례도 있었다.
이승훈 의정부을지대병원장은 “개원 때부터 지역 의료수준 향상을 목표로 경기북부 응급·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다해왔으며, 특히 응급·중증 심뇌혈관질환 진료는 타 지역 대형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지역 주민이 다른 곳까지 가시는 일 없도록 앞으로도 119 소방구급대 및 지역 병·의원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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