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절한 치료 시기 놓치면 심혈관 질환 유발, 심하면 사망 위험까지 높일 수도 있어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면 호르몬이 부족 및 과하게 분비되어 여러 질환이 발병합니다. 이렇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입니다. 해당 질환의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주로 여성에게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갑상선 기능 장애 증상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신진 대사가 느려지면서 무기력, 집중력 저하, 체중 증가, 부종 등이 나타납니다. 반대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신진 대사량과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면서 두근거림, 다한증, 손 떨림, 가빠지는 호흡, 짜증,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증상 등이 나타나곤 합니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치료 방법
일반적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들은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로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내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의 약 40% 이상이 3년 넘는 장기간 동안 치료가 필요하고 주기적으로 기능 검사를 해 적절한 약물 농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 방법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법으로는 약물 치료,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보통 국내에서는 약물 치료가 선제적으로 이뤄지지만 재발이 잦다는 단점이 있고 심한 부작용 및 효과가 떨어진다면 방사성 동위원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때 관해에 도달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바뀔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 갑상선 질환, 꾸준한 치료 중요해
젊은 갑상선 기능 장애 환자들은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나머지 약물 복용을 거르거나 검사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 방치 시 부정맥, 심부전 등 심뇌혈관 합병증 발병 위험을 많게는 3배까지 높일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꾸준히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숙지해야 합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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