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수명에 발맞춰 보다 건강한 노후를 위해 관리하는 고령층이 많아졌다. 인간의 신체는 노화에 따라 각 신체적 기능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건강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치아 역시 마찬가지다. 노화에 따라 자연 치아 기능이 떨어지면 탈락될 가능성이 커지고 이렇게 상실된 자연 치아는 방치하면 구강은 물론 전신 건강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고령층 중 자연치아를 상실한 경우라면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임플란트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 치과 치료법인 임플란트는 최근 건강보험까지 적용되면서 노년층 사이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령층들에게 적용되는 임플란트는 일반적인 상황과 달라 여러 모로 고려할 점이 많은 편이다.

성공적인 임플란트는 기본적으로 좋은 재료를 사용해야 하고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이 직접 시행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그 의료진이 환자의 신체적인 부분부터 정신적인 부분까지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잘 식립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의료진의 지시 내용을 환자가 잘 따르면서 철저한 사후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고령층의 경우 '노화'라는 복병이 숨어 있기에 보다 임플란트 식립 후 치유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 사후 관리가 더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차이를 보인다.
서울리마치과 안상철 대표원장
서울리마치과 안상철 대표원장
우선 고령층이라 하더라도 임플란트를 시술하는 데 있어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노년층의 경우 노화로 인해 식립 부위의 치유 기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 따라서 고령층은 임플란트 기둥이 잇몸과 잘 결합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간을 줘야 한다. 보통의 임플란트 완성 기간과 비교해보면 고령층은 약 2~4주 정도 더 길어질 수 있다.

임플란트 식립 후에는 철저한 사후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단단한 임플란트를 계속 유지하려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인데,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양치질을 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또 식립 후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바로 치과를 찾아 임플란트를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간혹 저렴한 '진료비'만을 고려하는 경우가 있어 문제인데, 이때 역설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저렴한 진료비는 추후 임플란트 관리 및 조치가 어려울 수 있는 데다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꼭 필요한 의료진의 노력이 비교적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고령층 임플란트를 고려하고 있다면 그에 맞는 진료 환경 및 의료진의 실력이 갖춰져 있는 곳인지, 사후 관리에 문제가 없는 곳인지 잘 확인해야 한다.

(글 : 서울리마치과 안상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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