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반세기 동안 우울증에 대한 연구는 주로 세로토닌, 도파민, 아드레날린을 포함한 신경전달물질에 관심을 뒀다. 하지만 우울증의 병태생리는 더 복잡하고 신경전달물질 기능장애, 신경망 변화, 비정상적인 신경내분비 스트레스 반응, 만성 염증을 포함한 여러 생물학적 과정을 포함한다. 최근에는 BDNF, 사이토카인, 신경펩티드가 우울증의 병태생리학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됐다.
이 책은 우울증에 대한 치료에 초점을 두고 ▲분자생물학적 근거에 둔 새로운 치료 ▲뇌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신경조절치료법 ▲심리학적 기반을 둔 치료법 ▲디지털정신의학에 기반을 둔 새로운 치료 ▲개개인의 정밀맞춤치료들로 구성했다.
김 교수는 “우울증은 일반인들에게도 흔하게 알려져 있지만 감정적, 인지적, 행동적 기능의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이질적인 증상을 가진 뇌 질환으로 치료하기 까다로운 질환이다”며 “이에 각 환자의 우울증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치료기법을 이용한 맞춤치료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번 단행본 집필에는 국내외의 석학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독일의 과학서적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서 ‘Advances in Experimental Medicine and Biology’편으로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연구 데이터베이스 펍메드(Pubmed)를 통해 검색 가능하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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