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강은 ‘유전체 및 다중 오믹스 데이터를 활용한 암의 원인 및 생물학에 대한 새로운 통찰(Leveraging Genomics and Multi-Omics Data to Uncover New Insights into Cancer Etiology and Biology)’을 주제로 각 임상과 교수를 비롯해 교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서 웨이 정 교수는 기존 역학 연구의 한계를 지적하고 유전체 및 다중 오믹스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웨이 정 교수는 “기존 역학 연구는 질병의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기에는 종종 비효율적이며,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만을 제공할 뿐, 특정 요인이 실제 질병을 일으키는지 에러와 편견으로 인해 인과 관계를 규명하기 어렵다” 며 “유전체 및 다중 오믹스 데이터를 활용하면 기존 연구에서 밝혀내지 못한 중요한 생물학적 통찰과 암 병인에 대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웨이 정 교수는 지난 1992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역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00년부터 밴더빌트 대학교에서 역학센터 설립을 위해 노력했으며, 현재 밴더빌트 의과대학 역학센터 소장 및 밴더빌트-잉그램 암 센터 인구과학 부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다양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다인종 간 유전자 발현 및 암 발생 원인을 밝히는 연구에 참여하는 등 암 역학, 특히 유방암의 유전 역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석학으로 꼽힌다.
한편, 고대안산병원은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석학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AI 기반 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뇌 질환 예후 예측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활용 등을 주제로 올해만 13회에 걸쳐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매년 20회 개최를 목표로 초청 세미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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