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외과 김은영 교수가 지난 10월 10일 목요일 경기도 소재 의정부시도서관에서 위장관질환에 관심 있는 약 50여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한국인의 3대 발병암 중 하나로 꼽히는 위암에 대한 정의와 원인, 증상, 치료에 대한 강의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찾아가는 건강강좌' 진행 현장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찾아가는 건강강좌' 진행 현장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김은영 교수는 위암이 지난 20년 넘는 기간 동안 암 발생률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위암 발병률 세계 1위로 불리고 있고 이는 미국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임을 강조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위암의 정확한 원인이나 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들은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드러났음을 설명하며, 헬리코박터균 감염, 음식 섭취, 흡연 등에서 주요한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심이 많은 위암 수술에 대해서는 과거 크게 절개하던 위암 수술이 조기위암에 한하여 최소한의 위 절제를 진행하는 쪽으로 수술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또한, 현재까지 위암 사망률을 감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진단임을 강조하며,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2년마다 검사하는 것을 권고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강연내용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전문의의 시선으로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이후 준비된 강연시간이 지났지만, 김은영 교수는 끝까지 수많은 질문들에 대해 한명씩 성심성의껏 답변한 뒤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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