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은 지난 7일 지하 2층 중강당에서 로봇수술 5,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문을 연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불과 5년 반 만에 수술 5,000례를 달성하며 국내 병원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압도적인 누적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또 병원은 다발성 자궁근종에서 단일공 근종 절제술을 시행했고 단일공 방광절제술, 단일공 대장암-간 전이암 동시 수술 등의 기록을 썼으며, 단일공 유착성 자궁내막종 절제술, 비장절제술을 시행하는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로봇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센터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 문혜성 센터장은 올해 초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하고 지난해 7월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해 현재 이 분야 최다 수술 건수 보유자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 5,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 단체사진 (이대서울병원 제공)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 5,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 단체사진 (이대서울병원 제공)
이대서울병원 주웅 원장은 "문혜성 센터장은 엄청난 로봇수술 기록을 세우며 산부인과 로봇수술의 대중화, 보편화에 크게 기여했다. 같은 산부인과 의사 입장으로 자랑스럽다"라며 "또한 비뇨의학과, 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활용하여 안전하고 회복이 빠른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부인과 로봇수술의 진화 및 비뇨의학과, 외과의 첨단 수술 기법을 발표하며 축적된 수술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이대서울병원의 로봇수술 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을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문 센터장은 "개원 5년 반 만에 로봇수술 5,000건을 달성한 곳은 국내 병원에서 찾아볼 수가 없다. 로봇수술을 열심히 해주신 의료진들과 간호사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세계적으로 로봇수술을 선도하는 센터라는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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