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15일, 안산소방서와 2024년도 민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병원 자위소방대의 화재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 직원과 소방대원 등 3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훈련은 병원 본관 6층 61병동 내 공동 욕실 화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 참가자들은 ▲화재 전파 ▲화재 경보 ▲대피 유도 ▲화재 진압 ▲인명구조 및 중요 문서 반출 등 역할별 주요 대응 체계를 정립하고 화재 대처 요령 등을 익혔다.

훈련에 참가한 병동 간호사가 소화기를 사용해 가상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제공)
훈련에 참가한 병동 간호사가 소화기를 사용해 가상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제공)
안산소방서 고잔119안전센터 정현우 진압대원은 강평에서 “병원에서는 자력 대피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평소 훈련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순영 병원장은 "이번 민관 합동 소방 훈련을 통해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대응 절차를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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