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외과 엄상수 교수가 지난달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KINGCA WEEK 2024)에서 우수 구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엄상수 교수는 '조기 위암 환자의 복강경 유문보존위절제술 중 위유문하부 영역의 혈관 해부학적 변이 및 수술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 위암 치료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외과 엄상수 교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외과 엄상수 교수
이번 연구에서는 조기위암에서 시행되는 복강경 유문보존위절제술을 시행한 환자들의 유문 혈관을 분석해 수술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에서 시행된 다기관 전향적 연구(Korean Laparoscopic Gastrointestinal surgery study 04, KLASS-04)의 결과를 2차 분석한 후향적 연구다.

엄상수 교수는 "복강경 유문보존절제술을 시행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유문하동맥을 보전하는 것이다"며 "KLASS-04 연구에서 복강경 유문보전위절제술에 대한 단기적 및 장기적 유용성을 입증한 만큼, 더 나아가 유문혈관의 해부학적 변이가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가검진 덕분에 조기위암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조기위암에서 시행될 수 있는 위 보존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기위암에서 위를 보존해서 시행하는 수술 중 대표적인 수술방법이 복강경 유문보존위절제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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