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234690)은 지난 16일 중국에서 태반주사제 ‘라이넥’의 첫 투여가 시작됐다고 17일 밝혔다. 라이넥은 중국에서 승인받은 태반주사제로 지난 9월 하이난성 보아오 러청(Boao Lecheng) 시범구에서 신속 승인을 받았다.

라이넥은 대한민국에서 첫 번째로 중국에서 신속 승인을 받은 태반주사제로 지난 9월 하이난성에서 승인 절차를 마쳤다. 주사제는 산부인과에서 수거한 태반을 원료로 제조되며, 만성 간 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의약품이다. 특히 간 질환을 나타내는 지표인 ALT와 AST를 낮추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이고 알코올성·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에게 우수한 치료 효과가 있다.

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 (GC녹십자웰빙 제공)
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 (GC녹십자웰빙 제공)


GC녹십자웰빙 측은 첫 환자의 투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하이난성 내 여러 의료기관과 전문의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향후 더 많은 환자가 라이넥을 투여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판매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하이난성 보아오 러청 시범구는 국제 의료관광 구역으로 지정되 있으며, 중국 내에서 유일하게 국제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특별 수입 및 허가할 수 있는 의료특구로 알려졌다. GC녹십자웰빙은 이를 발판 삼아 라이넥의 중국 내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라이넥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 연간 3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제품이다"라며 "이번 중국 승인에 이어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2026년까지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의 정식 허가를 받아 중국 전역에 유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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