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놀병원은 지난 20일 사상성당에서 외국인 노동자(베트남, 필리핀 등) 160여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접종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에 등록되어 있는 외국인 노동자수는 2024년 9월 통계청 기준 5만9397명에 달하며,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인을 생각하면 그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아파도 병원 방문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예방접종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실정이다.

메리놀병원, 10년째 외국인 노동자 독감 무료접종 실시 (메리놀병원 제공)
메리놀병원, 10년째 외국인 노동자 독감 무료접종 실시 (메리놀병원 제공)
메리놀병원은 의사와 간호사를 파견하고 천주교 부산교구 노동사목과 함께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찾아 2015년부터 10년째 외국인 노동자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 중에서도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개인사정에 의한 의료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접종했다.
한편, 메리놀병원은 미션인 ‘Alter Christus 복음적 사랑의 실천’을 실현하고자 통증캠페인, 찾아가는 건강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이념 구현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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