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때 다양한 영양소를 갖춘 식품으로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만 한 식품 3가지를 소개한다.
1. 밤
가을이 제철인 밤은 뼈 건강에 탁월하다. 실제로 밤 100g당 약 28mg 정도의 칼슘이 함유돼 골다공증, 성장기 어린이가 먹으면 좋다.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비타민B1과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도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카로티노이드는 체내로 들어오면 비타민A로 전환 돼 눈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오메가6와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C 등이 들어있어 심장 질환 예방, 피로 관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2. 인삼
대표적인 보양식 재료로 손꼽히는 인삼. 인삼에는 사포닌 성분과 함께 단백질, 다당류 등 다양한 영양소들이 들어있다. 면역력 향상은 물론 피로 해소, 기억력 개선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수능을 앞둔 수험생 건강관리에 탁월하다.
다만 특유의 맛과 향이 있어 섭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인삼을 활용한 여러 레시피를 이용해 볼 수 있다. 인삼을 생것 그대로 먹을 수 있다면 작게 잘라 꿀, 탄산수와 섞어 음료로 마실 수 있다. 약 2~3mm 두께로 자른 뒤 말려서 간식으로 섭취해도 좋다. 또 2cm 정도의 길이로 썰어 간장에 살짝 졸인 뒤 구워 먹으면 색다른 요리로도 접할 수 있다.
시중에서 수삼을 구입할 때에는 몸통이 뽀얀 색을 띄는지, 빨갛거나 검은 반점이 없는지, 잔뿌리가 원형으로 잘 붙어있는지 등을 체크해야 한다. 인삼 세척은 물에 5분 정도 불린 후 칫솔 등을 이용해 잘 닦아내면 된다.
3. 토마토와 베리류 과일
토마토에는 피로 해소에 탁월한 비타민C와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라이코펜은 면역력 향상 뿐만 아니라 시신경 손상을 억제해 수험생들의 눈 피로를 덜어줄 수 있다. 또 열을 가하면 효과가 4배까지 향상돼 고기와 먹기 좋다.
블루베리, 딸기, 라즈베리 등 베리류 과일도 수험생에게 좋은 간식이 될 수 있다. 이 중 블루베리에는 항산화 물질과 각종 비타민, 미네랄, 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두뇌건강과 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수험생들은 먹는 음식뿐만 아니라 컨디션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마지막 관문인 수능날까지 좋은 컨디션을 위해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깊은 호흡으로 신체적, 정신적 긴장을 이완시켜야 한다. 만약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가족이나 선생님 등의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생각의 관점을 바꾸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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