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복강경 못지않게 로 봇수술이 임상 현장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만큼, 서울성모병원 역시 그런 시대의 흐름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암 수술을 로봇으로 진행해 왔다. 특히 원내 로봇수술에 필요한 임상권한 역시 외과가 전체 임상권한의 5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4000례에 이르기까지의 통계를 보면, 서울성모병원은 간담췌외과 33%, 갑상선외과 28%, 대장항문외과 25%, 위장관외과 14%의 비교적 고른 비율로 다양한 고난도 수술을 로봇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임상과별 분류가 아닌 수술 타입별로는 갑상샘 절제술 1,099건(갑상선외과), 담낭절제술 896건(간담췌외과), 대장직장암수술 839건(대장항문외과), 위암수술 527건(위장관외과), 췌장절제술 410건(간담췌외과) 순으로 많았다.
송교영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장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임상과가 균형을 이루며 로봇수술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외과의사들의 많은 노력이 병원 전체의 로봇수술 역량을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2021년 하반기에 SP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외과 SP 수술 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전체 로봇수술 건수 상승에도 성과를 보였으며, 이는 외과의사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과는 로봇수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암 수술과 같은 고난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맞춤형 수술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로봇수술 기술과 의료진의 전문성을 통해 환자들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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