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재료 재사용한 특별 기념품 제공...예술과 환경 보호의 가치 나눠
지난 9월 개막한 'Spaces' 전시는 북유럽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듀오 엘름그린 & 드라그셋(Elmgreen & Dragset)의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이다.
전시는 두 사람의 30년 협업을 기념해 그들의 공간 작업을 한자리에서 조명한다. 실제 크기의 집, 수영장, 레스토랑이 전시장 안에 들어서는 등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와 형태의 설치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현장 이벤트에서는 대형 설치작품 <The Amorepacific Pool(아모레퍼시픽 수영장)>에 사용된 재료의 여분을 재사용하여 제작한 특별 기념품을 참여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이는 작가들이 전시 공간에 맞는 작품을 구상하며 직접 선택한 타일로, 기념품은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종이로 제작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전시 리플릿을 활용해 만든 봉투와 함께 제공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이벤트를 통해 일상 속 재사용과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
이벤트는 내일부터 한정 수량으로 1차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관계자는 "이번 현장 이벤트는 단순히 전시를 즐기는 것을 넘어, 예술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한 우리의 작은 실천"이라며 "예술과 환경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은 기간 동안 'Spaces' 전시를 더욱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담당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주요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기획의도를 들어보는 '큐레이터 투어(Q2)' 등을 예정하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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