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하고 누런 가래, 효과적으로 없애는 방법 [카드뉴스]

감기는 지나갔는데 계속되는 가래 이유와 빠르게 없애는 방법

◇ 감기 끝났는데 가래는 왜 계속 나올까?

감기 증상이 사라졌는데도 가래와 콧물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불편함으로 넘기면 안 됩니다. 가래는 호흡기에서 이물질을 배출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방어 반응이지만, 과도하게 생성되면 기침과 목 이물감, 호흡 불편을 유발하며 호흡기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건조한 공기와 미세먼지까지 겹쳐 증상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 감기 초기에는 맑고 묽게, 중기 이후는 누렇고 끈적하게

감기 초반에는 바이러스가 코와 목 점막을 자극하면서 맑고 묽은 콧물과 가래가 생깁니다. 이후 몸의 면역 반응이 활성화되면서 염증 찌꺼기가 점액과 섞이고, 중기 이후에는 누렇고 끈적끈적한 가래로 변합니다. 감기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점막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잔여 물질이 계속 배출되며 가래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가래는 불편함 그 이상, 건강 이상 신호일 수도

가래는 몸속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지만, 장기간 배출되지 않거나 양이 많아지면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라기보다, 적극적으로 배출을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은 가래 관리를 더 신경 써야 합니다.

◇ 물 자주 마시고, 따뜻한 차가 도움이 됩니다

가래가 끈적일수록 배출이 어려워지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점액을 묽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물이나 도라지 차처럼 기관지에 좋은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수분 보충은 가래뿐 아니라 감기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 실내 습도와 체온 유지도 중요합니다

실내가 건조하면 가래가 더 끈적해지고, 점막이 쉽게 자극받습니다. 가습기를 틀거나 물수건을 걸어놓는 방식으로 습도를 40~60%로 유지하세요. 외출 시에는 목도리 등으로 찬 공기를 차단해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뜨거운 수건으로 코를 찜질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거담제 복용은 의료진과 상담 후에

가래가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거담제를 복용해 점액을 묽게 만들고 배출을 촉진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기약과 함께 복용 시 약물 간 상호작용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오하은 기자 press@health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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