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MISS 국제학술대회는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와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양방향척추내시경연구회가 주최하고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가 주관하며, 전 세계 척추 전문의가 최소침습 척추 수술 최신 지견과 기술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이번 학회에서는 임상 공유, 최신 연구결과 발표, 수술 기법 시연, 실습 워크숍 등이 진행됐다.

홍 원장은 “황색인대를 한 덩어리로 제거하는 수술기법은 불완전 감압을 예방할 수 있고 황색인대와 신경막 사이의 유착을 안전하게 박리할 수 있어, 척추관 감압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안전하게 확보하는 수술법이다”라고 발표 내용을 소개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최소침습 척추 수술 기법 중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두 개의 내시경 삽입을 위한 최소 피부 절개만을 이용해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 다양한 척추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광범위한 피부 및 근육, 연부조직 절개가 불가피했던 기존 수술과 달린 8mm 미만의 작은 피부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해 마취, 출혈, 수술 후 통증 등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 특수 내시경을 이용해 20~40배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며 보다 세밀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회복 또한 빨라 환자의 부담이 매우 낮다. 80대 이상 고령의 환자도 수술이 가능하며, 당뇨 및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단, 특수기구를 사용해 정교하게 진행해야 하므로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 원장은 "World MISS 학회는 세계 척추 분야의 전 세계 석학이 척추 내시경 수술이라는 최신 기법을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의미 있는 학회다. 이는 현재 대한민국 척추치료 수준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기법을 개발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국주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