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대출로 1천여 기업 지원... 지자체와 협력 강화

사회적경제기업은 (사회적)협동조합, (예비)사회적기업, (예비)마을기업, 자활기업, 생협 등을 포함한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규모가 작고 수익성이 낮아 일반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신협 관계자는 "단순한 재무적 심사를 넘어 사회적 가치 평가와 완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지원 문턱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신협의 사회적금융 지원은 2016년 7월 '신협 상생협력대출금' 도입으로 본격화됐다. 신협중앙회와 지역신협이 공동으로 조성한 '신협사회적경제지원기금'을 활용해 연 2~5% 수준(변동금리)의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며 사회적경제조직의 금융 부담을 완화했다.
신협은 또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사회적금융 기반을 확대했다. 2019년 경기도청, 2020년 충남도청, 2021년 경남도청과 사회적경제기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2025년 1월 말 기준 경기도 내 약 423억 원(367개 법인), 충남도 내 약 83억 원(120개 법인), 경남도 내 약 16억 원(29개 법인)의 금융 지원을 달성했다.
2024년 12월까지 신협은 전국 1,099개 사회적경제기업에 총 1,975건의 금융지원을 진행했다. 특히 제조, 도·소매, 교육서비스, 전기공급(햇빛발전) 분야에 집중 지원하며 지역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의 성장과 지속 가능성 강화에 기여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대한민국 대표 금융협동조합으로서, 협동과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협동조합 조직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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