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부담 줄이 음식으로 든든한 한 끼 식사하기

속이 더부룩하고 입맛이 없을 때, 배는 고프지만 소화가 부담스러워 식사를 피하는 경우가 있다. 위장 부담을 줄이면서 속은 든든히 채워줄 수 있는 소화가 편한 음식들을 알아보자.

위장 부담은 줄이면서 든든한 한 씨 식사를 하고 싶다면, 속을 편안하게 만드는 음식을 함께 알아보자.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위장 부담은 줄이면서 든든한 한 씨 식사를 하고 싶다면, 속을 편안하게 만드는 음식을 함께 알아보자.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쌀죽

쌀은 죽 형태로 만들면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부드럽게 흡수된다. 탄수화물이기에 체내에서 빠르게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위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밥과 물을 1:7 비율로 넣고 끓이면 완성이다. 소화를 더 쉽게 하려면 쌀을 갈아 씹히는 식감을 줄이거나 오래 끓여 부드러운 질감으로 만들면 된다. 속이 좋지 않다면 소금이나 간장 등 조미료 없이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쌀죽은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을 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수술이나 내시경 시술을 받은 뒤 가벼운 식사로 쌀죽을 먹을 수 있다. 저녁 식사로도 부담 없이 섭취가 가능한 음식이다.

◇바나나

바나나는 부드러운 식감으로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자연 소화제 역할을 하며 장운동을 원활히 한다. 비타민 B 성분도 함유돼 기력 보충에도 제격이다. 껍질을 벗겨 그대로 섭취해도 좋지만, 으깨서 더 부드럽게 먹으면 소화가 더 편해진다. 덜 익은 초록 바나나는 소화가 어려울 수 있다. 잘 익은 노란 바나나가 먹기 좋은 상태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위산이 역류할 때, 배변 활동이 원활하지 못해 꽉 막힌 느낌이 늘 때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전후로 가볍게 에너지 보충하기에도 좋다.

◇감자

감자는 위산을 중화하는 역할을 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익힌 감자는 전분이 부드럽게 변해 소화가 더 쉬워진다. 삶거나 찐 감자를 껍질 벗겨 으깨 먹으면 위장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버터나 소금, 기름 등 첨가물을 넣지 않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소화 부담은 남아 있는 위장 질환 회복기에 먹으면 속 편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글루텐이 없는 식품이다. 소화 장애가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섭취 가능하다.

◇삶은 닭가슴살

닭가슴살 자체만으로도 지방 함량이 낮아 위장 부담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영양 보충에 탁월한 음식이다. 튀기거나 양념하지 않은 형태는 소화가 쉬워 위장 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적합하다. 단백질이 근육 회복에 도움을 줘 쉽게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끓는 물에 15~20분간 삶아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먹으면 소화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죽이나 수프에 넣어 먹어도 좋다. 감자와 함께 삶아 으깨면 영양 균형을 맞춘 한 끼 식사가 된다.

◇두부

두부는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으로 소화가 편한 음식이다. 동물성 단백질보다 소화가 쉬운 식물성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위산 중화 효과도 있어 속쓰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락토프리 식품으로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섭취 가능하다.

연두부는 수분 함량이 높아 더욱 부드럽다. 간장 대신 저염식으로 먹는 것이 위에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두부를 으깨서 감자나 쌀죽에 섞어 먹으면 위장 건강에도 좋다.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찜 형태로 먹을 수 있다. 찬 두부보다 소화가 원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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