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증가로 소비 부진 겪는 어민 돕기 위한 소비촉진 행사 진행

수협중앙회가 생산량 증가로 소비 부진에 직면한 가리비 어가를 돕기 위해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어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제철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상생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수협쇼핑 제철 활가리비 1만원대 특가 판매 이미지 (수협중앙회 제공)
수협쇼핑 제철 활가리비 1만원대 특가 판매 이미지 (수협중앙회 제공)

수협중앙회는 지난 5일 국내 수산물 전문 온라인쇼핑몰 '수협쇼핑'을 통해 경남고성군수협에서 생산한 활가리비를 34~3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할인 적용 시 활가리비는 13,000원에서 18,500원 사이의 1만원대에 무료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이는 kg당 4천원대의 가격으로 시중가 대비 크게 저렴한 수준이다. 이번 특가 행사는 이달 26일까지 한정 진행된다.

수협중앙회는 온라인 판매와 더불어 대형유통업체인 GS더프레시 550개 점포를 통해서도 40톤 규모의 활가리비를 염가에 공급하는 등 판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앞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수협 임직원들은 가리비 생산 어가를 지원하기 위해 가리비 시식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수협쇼핑을 통한 구매 캠페인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과잉생산과 소비 부진에 놓인 수산물을 선정해 대대적인 릴레이 소비촉진 캠페인을 연중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릴레이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어민들이 수확한 수산물을 더 많은 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봄철을 맞아 제철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방송 캠페인도 오는 5월 중순까지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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