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유진의 공감형 스토리텔링으로 6개월 만에 280억 매출 기록

배우 소유진을 쇼핑호스트로 내세운 이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5분부터 2시간 동안 방송된다. 지난해 9월 6일 첫 방송 이후 3월 7일까지 총 27회 방송을 통해 누적 주문액 28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끄는 것은 '소유진쇼'의 높은 신상품 비중이다. 지금까지 소개된 56개 아이템 중 20개가 신상품으로, 약 37%를 차지한다. 이는 GS샵이 지난 2월 생방송에서 기록한 신상품 비중 15%의 2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
"협력사들이 '소유진쇼'를 신상품 등용문으로 선호하고 있다"고 GS샵 관계자는 설명했다.
'소유진쇼'의 성공 비결은 소유진의 차별화된 스토리텔링 방식에 있다. 그는 매 방송마다 자신이 집에서 직접 상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브이로그(v-log) 영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공감과 신뢰를 얻고 있다.
지난 3월 7일 방송에서는 소유진의 초등학생 자녀가 '위닉스 컴팩트 건조기'로 교복을 관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방송은 당초 목표보다 60%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2월 21일 방송에서는 소유진이 '쿠쿠 밥솥'으로 동파육, 수육, 리소토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장면이 방영됐으며, 해당 제품은 방송 중 전량 매진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실생활 기반의 콘텐츠는 시청자들에게 상품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와 활용법을 제공하며, 구매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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