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는 이미 미국 로펌 SRFC와 법무 컨설팅 및 기업공개를 위한 상장업무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1879년에 설립된 라덴버그사는 뉴욕에 본사를 둔 대형 투자은행으로, IPO와 인수합병 업무를 주관하며 1만16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1000조 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또한, SRFC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일본, 한국 등에서 기업공개 및 투자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형 로펌으로, 지난해 130건 이상의 기업공개를 성사시킨 바 있다.
지엔티파마는 1998년에 설립된 1세대 신약 개발 벤처기업으로, 뇌졸중, 치매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는 세계 최초의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로, 비교 약물들에 비해 뇌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이 약물은 현재 다국적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 미국, 호주 등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치매 치료제인 ‘크리스데살라진’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 중 임상 2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크리스데살라진을 성분으로 한 제다큐어는 국내 첫 합성신약 동물용 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았고, 현재 2000여 개 국내 동물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제다큐어의 글로벌 상위 10개 동물용 의약품 회사와 라이센싱 협의를 진행 중이다.
곽병주 대표는 “국내 임상 2상과 3상에서 넬로넴다즈의 빠른 투약으로 장애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며, "글로벌 임상 3상과 제다큐어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나스닥 상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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