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지난 26일 청주국제공항에 '청주공항검역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청주공항은 중부권의 주요 국제공항으로, 최근 항공 물량 증가가 두드러졌지만 그간 사무소 형태로 운영됐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효율적인 검역 업무와 여행자 건강 관리 강화를 위해 새로운 청주공항지소를 개소하고, 지소장(5급)과 전담직원 8명을 배치했다.

이번 개소는 지난달 25일 시행된 질병관리청 직제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것으로, 청주공항의 검역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검역정보 사전 입력 시스템(Q-CODE)을 도입해 페이퍼리스 검역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청주공항은 김해공항, 대구공항에 이어 세 번째로 이 시범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해외 입국자는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검역 절차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공항지소 검역소 개소식. 개소사를 하고 있는 지영미 청장 (질병관리청 제공)
청주공항지소 검역소 개소식. 개소사를 하고 있는 지영미 청장 (질병관리청 제공)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청주공항검역소 개소는 중부권 거점공항의 건강 예방 관리 역량을 크게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해외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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