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순구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원주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최근 제33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3시 30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 예정이다.

JW중외박애상은 1993년 대한병원협회와 JW중외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해 참인술의 실현을 통해 병원인으로서의 존경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의료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은 탁월한 리더십과 헌신의 정신을 발휘해 강원도 지역의 필수 의료 강화와 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 부총장은 2003년부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소화기내과에서 진료를 시작했으며, 소화기센터 소장, 제21~23대 병원장, 제5~6대 원주연세의료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원주의무부총장 겸 제7대 원주연세의료원장,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이사장, 강원도병원회 회장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2019년 강원남부해바라기센터를 유치해 성폭력 피해자 보호 및 지원 체계를 강화했으며, 2021년에는 희귀질환 강원거점센터(현 강원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를 유치해 희귀질환 환자와 소외계층이 더욱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병원회 회장으로서 도내 의료기관 사이의 협력을 주도하고,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지난 2015년 국내 첫 국제올림픽위원회 연구센터(IOC리서치센터)로 지정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제3기 재지정(2023년)을 유치했으며, 스포츠 손상 예방 및 치료 연구를 선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는 의료진이 안심해야 환자도 안심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원내 1호 접종자로 선뜻 나서기도 했다.

또한, 의정 갈등으로 발생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내 교수직급 중 최초로 주말 야간 응급실 당직을 맡으며 책임 있는 의료인의 역할을 몸소 실천했다.

백순구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원주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제공)
백순구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원주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제공)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은 “이런 고귀한 상을 수여해주신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 측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고 희망을 전하는 의료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며, 인류에 대한 봉사의 맹세를 끝까지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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