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진 건국대학교병원 안과 교수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0회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Asia-Pacific Academy of Ophthalmology Congress, APAO 2025)에서 학술공로상(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됐다.

신현진 교수는 눈근육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활용한 재생치료 기술 개발, 마이크로-CT 기반 3D 프린팅 상사근 활차 임플란트 제작, 임상 적용을 위한 3차원적 안면 해부 연구, 사시 수술을 위한 외안근 장력측정장치 개발, 비주얼 스노우 증후군(Visual Snow Syndrome)에 대한 임상연구 등 다학제 융합연구를 주도해왔다. 이번 수상은 정밀의학 기반의 중개연구에 대한 공로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눈 근육 관련 장력 측정기기 개발 및 임상 해부 연구는 사시 및 안와질환 치료 정밀도를 높이고 합병증을 낮추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마이크로-CT와 3D 프린팅을 접목한 임플란트 개발은 안과와 공학 간 융합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신현진 건국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신현진 건국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신현진 교수는 같은 시기 부산에서 열린 제133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도 ‘인공지능을 이용한 안와골절진단’과 ‘외안근 이식을 통한 큰 각의 외사시 교정법’ 주제로 각각 포스터 및 수술영상 부문 학술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학술 무대에서 연구와 임상 양측면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서 그는 2024년 미국안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에서도 학술공로상(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고, 북미신경안과학회(NANOS)로부터 펠로우 멤버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학문적 성과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현재 신현진 교수는 신경안과 분야의 임상연구와 함께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의학, 사시 수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장력측정장치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신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시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실용적이고 융합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