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변화는 최근 경기 침체와 더불어 MZ세대를 중심으로 술을 멀리하고 건강한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 소버 라이프(Sober Life) 및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트렌드의 확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주점 업계는 감소한 반면, 소버 트렌드를 반영해 무알콜, 비알콜, 저도수 주류 등이 대안 음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음주를 지양하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소량의 알콜에서도 알콜에 민감하거나 운전을 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금해야 한다.
무알콜 맥주는 탄산, 효모, 홉 등 맥주의 일부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방부제, 향료, 인공색소 등 인공 첨가물이 포함될 수 있어 이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위장에 자극을 줘 위염, 소화불량 등 소화기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일부 제품은 칼로리가 높아 체중 관리가 필요한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당분이 다량 포함된 경우 당뇨병, 비만, 심·뇌혈관 질환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구입 전에는 반드시 영양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알콜의 영향을 피하면서 음주의 맛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지만, 잦은 섭취는 음주와 유사한 경험을 반복하게 돼 심리적 의존을 초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음주 습관을 완전히 끊지 못할 수 있으므로 알콜 의존도가 높은 경우에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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