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연례 학술대회에 참석해 YH32364(ABL104)의 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YH32364(ABL104) 포스터는 에이비엘바이오와 파트너사 유한양행이 공동으로 발표한다.

AACR 연례 학술대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전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및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암 학회 중 하나다. 올해 AACR은 4월 25일부터 4월 3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Chicago)에서 개최된다.

에이비엘바이오 CI (에이비엘바이오 제공)
에이비엘바이오 CI (에이비엘바이오 제공)
에이비엘바이오와 유한양행이 발표하는 YH32364(ABL104)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와 T 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다. EGFR은 유전자 변이가 발생할 시, 종양 세포의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시켜 종양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이러한 특성에 따라 항암제 개발의 주요 표적 중 하나로 개발되고 있다. ABL104 포스터 제목은 ‘종양 의존적 4-1BB 활성화를 통해 강력한 항암 효능을 보여주는 EGFR 및 4-1BB 이중항체(YH32364 (ABL104), a bispecific antibody against EGFR and 4-1BB, demonstrates potent anti-tumor efficacy through tumor-directed 4-1BB agonism)’로, 4월 29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의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파이프라인을 AACR에서 소개하게 돼 기쁘다. 그랩바디-T는 종양 세포가 존재하는 종양 미세환경에서만 T 세포를 활성화시켜 4-1BB 단일항체 고유의 부작용은 줄이고, 항암 효능은 강화하도록 개발된 기술”이라며, “이번 AACR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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