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CEO 라스 프루어가르드 예르겐센)는 세마글루티드 2.4mg이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고 당뇨병은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에서 5-POINT 심혈관계 사건의 발생 위험을 22% 감소시켰다는 SELECT 임상 하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결과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74회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5)에서 공개됐다.

이번 하위 분석은 1만7604명의 환자를 평균 39.8개월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심혈관계 질환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불안정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 관상동맥 재관류술 등 총 5가지 주요 심혈관계 사건의 ‘전체 발생률(최초 및 후속)’이 위약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P<0.0001). 특히 비치명적 심근경색과 관상동맥 재관류술의 전체 발생률도 각각 31%, 26% 낮아졌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CI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제공)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CI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제공)
이번 연구는 일반적으로 최초 사건만을 평가하는 기존 임상과 달리, 최초 및 후속 사건을 포함한 ‘전체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비만은 심혈관계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이 같은 분석은 치료의 임상적 효과를 보다 정확히 보여준다.

노보 노디스크는 세마글루티드 2.4mg의 이번 결과를 통해 비만이 심혈관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심혈관질환 예방 분야에서의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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