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핑크·스카이 블루 중심으로 소비자 감성 자극… 검색량도 급증

LF는 올해 봄 시즌을 맞아 ‘베이비 핑크’와 ‘스카이 블루’를 중심으로 한 파스텔 컬러가 전 카테고리에서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LF는 올해 봄 시즌을 맞아 ‘베이비 핑크’와 ‘스카이 블루’를 중심으로 한 파스텔 컬러가 전 카테고리에서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LF 제공)
LF는 올해 봄 시즌을 맞아 ‘베이비 핑크’와 ‘스카이 블루’를 중심으로 한 파스텔 컬러가 전 카테고리에서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LF 제공)

LF에 따르면, 과거 유아복에서 주로 사용되던 부드러운 색조의 핑크와 블루 계열이 패션 런웨이뿐 아니라 일상복, 골프웨어, 풋웨어, 액세서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브랜드들은 해당 컬러를 활용해 봄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소비자 정서 변화와 맞물려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사회 전반의 스트레스 요인 속에서 감정적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시각적으로 위안을 주는 색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파스텔 컬러는 ‘웰니스’와 ‘감정적 리셋’이라는 시대적 키워드에 부합하는 동시에 유년기와 순수성을 연상시켜 감성적 회복을 자극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LF몰의 자체 분석 결과, 올해 3월부터 4월 둘째 주까지 ‘핑크색’과 ‘하늘색’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40% 증가했다. 특히 ‘페일(pale)’과 같이 채도가 낮고 은은한 색감에 대한 검색량은 같은 기간 105%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연하고 부드러운 컬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음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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