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불안 해소 위한 정서 회복 프로그램, 자연 명소 순회 운영

전주시 마음치유센터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으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쉼과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4주간 ‘치유의 정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옥마을 작가정원, 월드컵경기장 작가정원, 건지산 둘레길, 완산 도깨비 숲 등 전주시의 대표 자연 명소 4곳을 순회하며 열린다. 참여자들은 숲과 정원을 배경으로 자연물을 활용한 오감 자극 체험, 자연 소리와 향기에 집중하는 이완 명상, 자연 악기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어린 시절의 감성을 자극하는 체험 활동은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실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우울척도(PHQ-9) 검사 결과, 프로그램 전 평균 6.4점이었던 점수가 종료 후 3.5점으로 감소하며 약 48.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매월 신청자를 모집해 ‘치유의 정원’을 계절에 따라 다양한 테마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감각 회복, 숲길 산책, 면역력 증진 체험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연 기반 프로그램이 확대될 예정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이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큰 효과가 있다”라며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소라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