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최근 입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소풍’ 행사를 병원 내 수녀원 정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병실에서 긴 시간을 보내온 환자들이 가족, 의료진과 함께 봄꽃이 만개한 정원을 거닐며 자연의 따뜻함과 정서적 위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휠체어 산책을 함께하며 꽃과 햇살을 만끽했고, 다양한 게임과 포토타임, 선물 증정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수도자들도 행사에 함께하며 의료적 돌봄을 넘어선 따뜻한 지지와 나눔의 시간을 만들었다.

성빈센트병원, 환자들과 함께한 희망의 봄소풍 (성빈센트병원 제공)
성빈센트병원, 환자들과 함께한 희망의 봄소풍 (성빈센트병원 제공)
강이진 페트라 수녀는 “오랜 투병에 지친 환자와 가족에게 오늘 하루가 작지만 큰 선물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돌봄을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입원형, 가정형, 자문형 호스피스를 운영하며,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4회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전인적 호스피스 완화의료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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