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이하 플루미스트)’가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플루미스트’는 세계 처음이자 유일한 비강 분사형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24개월 이상 49세 이하 소아·성인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A형 및 B형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한다.

플루미스트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주요 침입 경로인 비강에 직접 분사해 점막 면역과 세포면역을 유도한다. 주사 없이 간편하게 접종할 수 있어 특히 소아 및 청소년에게 편의성과 높은 수용성을 제공한다.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제공)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제공)
2003년 미국에서 3가 백신으로 처음 승인된 후, 현재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20년 이상 사용되고 있으며 2세 이상 소아에게 우선 선택 백신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여러 임상 연구와 실제 접종 데이터에서 플루미스트는 불활성화 백신과 유사하거나 더 나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 2022–2023절기 영국 데이터에서는 플루미스트의 2세17세 소아 대상 백신 효과가 64%(95% CI: 4975)로 보고됐다.

김지영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호흡기면역사업부 전무는 “플루미스트의 국내 도입으로 주사에 대한 불안감이 큰 소아·청소년들에게 보다 편안한 예방접종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예방접종률 향상과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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