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의 식욕 부진으로 한의원을 찾는 부모가 늘고 있다. 우리 아이가 진짜 잘 먹고 있는지, 혹은 문제가 있는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체중이 3개월 이상 변화가 보이지 않는 경우나 잘 때 엎드려 엉덩이 들고 자는 경우, 트림, 방귀가 너무 잦고 냄새가 너무 좋지 않을 경우 그리고 변비가 심한 경우 혹은 설사가 반복되는 경우 문제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먹는 양이 부족해 보이더라도, 체중이 잘 늘면 대부분 문제가 없다.아이들의 ‘식욕부진’ 유형은 다양하지만 실제로는 잘 먹고 있거나, 간식 섭취가 지나치게 많아 식사 습관이 부모의 기준에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그래서 진짜 ‘식욕부진’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위암 환자들이 수술 후 흔히 겪는 체중 감소를 피하려면 짜게 먹는 습관을 버리고,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송윤미·신동욱 교수), 서울대병원(조비룡 교수), 건국대병원(신진영 교수), 강북삼성병원(박준희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ancer Survivorship (IF=3.7)’에 위암 환자에서 수술 후 중대한 체중 감소를 일으키는 위험인자를 과학적으로 밝힌 연구를 발표했다.위암은 국가암등록통계의 가장 최근 자료인 2021년도 통계에서 인구 10만명당 55.3명으로 발생하여,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에 이어 4번째로 호발하는 암으로 꼽혔다. 유병자 수로는 갑상선암에 이어 위암이
식습관은 체내 염증과 체중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염증은 노화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다. 현대인에게 위협이 되는 질환들은 대부분 만성염증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주로 우리가 가장 흔히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첨가당, 트랜스 지방, 포화 지방 및 기타 초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역으로 도움이 되는 식단과 생활 방식을 유지하면 염증을 퇴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건강•식품매체 ‘잇디스낫댓(EatThis, NotThat)’에서 염증을 줄이고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에 대해 알아보았다.1.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사용한다...
근육의 역할은 활동을 돕는 것에 그치지 않고, 뼈를 보호하고 대사를 촉진하는 등 전신적인 건강에 큰 역할을 한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어든다는 것인데 보고에 의하면 40대 이후 매년 1%씩 근육량이 줄어든다. 이 같은 근육량 감소되면서 섭취 칼로리는 지방으로 축적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혈관질환과 대사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지고 각종 관절질환과 골절 등의 위험이 커진다.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근육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한데, 그 중 하나는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다.최근 미국의 건강 식생활 매체 ‘Eat This, Not That’에서 따로 일상적인 식사에서 단백질 섭취량을 늘릴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소개했다. 이 중...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유해한 입자나 가스 노출, 공기 오염, 폐 감염 등에 의해 기도와 폐포의 이상이 발생하여 호흡곤란과 같은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악화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 및 관리가 중요하다.미국 건강포털 웹엠디(WebMD)는 COPD 환자의 경우 호흡 문제로 인해 일반인보다 10배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해야 하기 때문에 체내 에너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도했다.1. 식사는 조금씩 자주 섭취하기COPD 환자는 식사 중 피로를 느끼거나 포만감 때문에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으므로, 식사는 적은 양으로 횟수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루...
올 추석은 개천절에 임시공휴일까지 더해지면서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에 달하는 명절휴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개인 연차까지 더한다면 10월 9일 한글날까지 최장 12일 연휴까지도 가능해 고향방문뿐 아니라 국내외 여행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이러한 긴 연휴로 인해 오히려 항문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명절 및 휴가 기간에는 기름진 육류 위주의 음식과 음주를 많이 하게 되고, 음식 준비나 장거리 이동으로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치질이 악화되기 쉽기 때문이다.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동 전에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체온과 비슷한 37~38도의 물로 좌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거...
8월 하순이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오는 23일은 24절기 중 더위가 그치고 여름이 지나서 가을을 맞는다는 처서(處暑)지만 기상청은 주중 비가 내린 후 그치면 다시 최고 기온 30도 내외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7월말부터 한 달 이상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입맛이 떨어져 식사를 잘 하지 못해 기운이 없다는 사람이 많다. 이런 증상은 단순히 기분 탓만은 아니다.우리 몸은 36∼37℃의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체온 유지에 필요한 기초대사량이 적다. 따라서 체온 유지를 위한 에너지원을 섭취할...
역류성식도염은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도 단번에 낫지 않고, 재발이 쉬운 질환이다. 하지만 식습관을 개선한다면 증상이 눈에 띄게 호전될 수 있다. 장기간 치료했으나 역류성 식도염이 다시 재발했다면 이제는 식습관부터 개선해야 할 때다.먼저, 고지방 식품과 카페인 함유 음료, 특히 에스프레소 같은 것들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카페인은 위장관의 괄약근 수축을 방해하므로 위산 역류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아침의 에스프레소 한잔도 조심스러워야 한다.또한 기름진 음식과 술을 줄이는 것을 권장한다. 탄산에는 식도의 산도를 단시간 내 낮춰주고, 하부 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감소하기 때문에,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하는 원인...
현대인은 달콤한 당류에 중독이 되어있다. 달콤한 디저트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것도 그 일환이다.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은 한국인의 식단을 고려할 때 역시 당류인 탄수화물 중독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없다. 비만 분만 아니라 당뇨병 등 각종 만성질환을 부를 수 있는 탄수화물 중독, 이렇게 벗어나보자.1 규칙적인 식사우리가 좋아하는 간식은 대부분 탄수화물로 이뤄져있다. 식사 시간이 규칙적이지 않으면 간식의 섭취가 잦아질 수 밖에 없다. 또한 공복 시간이 길어졌다가 식사를 하면 혈당이 에너지를 얻기 위해 빠르게 올라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더 찾게 된다. 따라서 규...
프리랜서 C씨는 과도한 업무로 평소 편의점에서 끼니를 챙겨 먹었다. 따로 식사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 시간이 될 때마다 식사를 했고, 때문에 소화가 안 되는 날이 많아졌다. 최근에는 속쓰림 증상까지 있어 위장약을 복용했고, 며칠 안정을 취하면 증상이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가슴이 답답하고 체한 느낌이 심해졌다.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위축성 위염‘으로 진단을 받았다.위염은 검사해도 기질적인 문제가 없으나 소화불량, 가슴답답한 증상이 지속되는 비궤양성 소화불량을 말한다. 위염을 방치하면 만성화 되고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위축성 위염으...
국내 한 리서치 회사가 발표한 배달앱 이용행태 조사(2022년)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8세 이상 남녀 중 54%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배달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시간대별로는 오후 5~9시가 69%로 가장 높았다. 배달이 아니더라도 먹방을 보면서 늦은 시간에 편의점 등에서 음식을 구매해 야식을 즐기는 경우도 흔하다.야식을 자주 먹으면 아침에는 소화가 안돼 식욕이 없어지고, 밤에 음식을 먹게 되는 생활이 되풀이된다. 이 같은 생활패턴이 반복되면 생체시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돼 잠들기 전이나 잠자는 도중에도 음식을 찾게 되는 이른바 야간식이증후군을 겪을 수 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내과 이지은 센터장은 “밤에 열...
건강을 지키는 핵심 포인트 '올바른 식습관'현대인들은 '영양과잉'과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일이 많기 때문에 잔병치레 없이 건강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습관부터 바르게 개선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 세계에 다양하게 퍼져 있는 각종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최근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그리스의 지중해식 식단그리스의 전통적인 식습관이자 맛뿐만 아니라 건강 증진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중적으로 퍼지고 있는 '지중해식 식단' 과일과 야채, 치즈, 생선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유가 포함되어 있는 지중해식 ...
현재 비만치료제 1위인 삭센다(성분명:리라글루티드)는 출시 직후부터 낮은 부작용과 효과로 돌풍을 일으켰다. 그런데 최근 다국적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 리가 각각 삭센다보다 뛰어난 효과를 내세운 위고비(성분명:세마글루타이드)와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티드)의 출시를 예고하면서 비만치료제 경쟁에 불이 붙었다.현재 위고비는 지난 6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마운자로는 곧 승인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각각의 임상시험에서 삭센다는 68주간 평균 5~7%, 위고비는 15~17%, 그리고 마운자로는 72주간 22%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이둘 세 약물의 핵심은 GLP-1(Glucagon-like peptide-1·글루카곤 유사 펩타...
직장인 A씨(남, 35세)는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할 식사자리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얼마 전 병원에서 받았던 건강검진 결과 이상지질혈증 의심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평소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지 않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관리를 해왔던 A씨는 기름지고 열량이 높은 추석 음식 생각에 올해는 고향 방문을 취소할까 고민 중이다.고지혈증이라고도 불리는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에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하거나 HDL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를 의미한다. 대부분 비만, 당뇨병, 음주 등의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지만 혈액 내 특정 지질이 증가되는 유전적 요인도 원인일 수 있다.A씨처럼 이상지...
최근 유럽에서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습관 관리가 관절염 치료에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유럽 류마티스 협회(EULAR)의 연구팀은 식습관 관리가 근골격계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RMD Open에 발표됐다.연구팀은 식습관과 근골격계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탐구하기 위해 24개의 체계적인 리뷰와 150개의 원본 기사를 분석했다. 근골격계 질환으로는 골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통풍 등이 있었고 총 83개의 식습관에는 비타민D, 비타민B12, 오메가3지방...
성조숙증은 또래보다 일찍 2차 성징의 징후가 나타나는 증상이다. 여아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가슴에 멍울이 잡히고 만 9세 이전에 초경을 경험하며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발달하고 음모가 자라기 시작해 어린 나이에 성인의 몸을 갖게 된다.성조숙증의 발생 원인으로는 소아비만이 대표적이다. 비만한 아이의 경우 ‘성장’을 도와주는 성장호르몬이 제 역할을 못하고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을 태우는데 집중적으로 쓰여 성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해 렙틴을 비롯한 사춘기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늘어나 사춘기가 빨리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골 성숙을 촉진해 성장판이 일찍...
비만과 당뇨병 등의 대사질환 개선을 위해 체중감량을 할 때 일반적으로 다른 영양소보다 탄수화물(당)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탄수화물은 소장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돼 에너지를 만드는데, 여분의 포도당은 지방으로 변해 몸에 축적된다. 특히 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의 경우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은 식단으로 인해 탄수화물이 과잉된 경우가 많아 탄수화물의 섭취비율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하지만 탄수화물의 비율을 줄이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이럴 때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것이 ‘저항성 전분’이다. ‘전분’은 곡물 및 열매 등에서 포함된 탄수화물의 일종이다. 이 중 저항성 전분은 소화 흡수율이 낮아 소장에서 소화되지...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것은 문화적으로도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건강에 있어서도 이점이 많다. 항산화제가 풍부한 향신료부터 해산물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까지... 세계 각국의 식단을 보며 차별성보다 다양성을 먼저 눈여겨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인의 입맛’을 고수하기보다는 그들의 식습관을 살펴봄으로써 좋은 점은 한 수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미국 건강전문사이트 WebMD에서 세계 각국의 건강한 식습관을 소개했다.1. 프랑스의 느린 식사천천히 식사를 하며 음미하는 시간을 가질 때 포만감을 느끼기 전 과식하는 것을 막아주어 더 적은 칼로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느린 식사는 음식을 오래 씹는 과정에서 타...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해 불편했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는 다량의 공기 혹은 가스가 위장관에 축적돼 나타나는 현상으로, 음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생긴 가스가 잘 배출되지 않을 때 주로 발생한다.음식을 씹거나 삼킬 때 공기가 많이 들어가는 경우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정상적인 소화활동의 일부지만, 팽만감이 잦은 경우 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변비 등의 소화기 문제가 원인일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소화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 조절을 통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더부룩한 복부 팽만감을 개선할 수 있는 식습관 9가지를 소개한다.1. 지나친 섬유...
혈액검사에서 혈중 총콜레스테롤,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된 상태거나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를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한다. 이는 혈관이 좁아져 막히는 동맥경화나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최근 이상지질혈증 조절을 위해 지질저하제(프라바스타틴, Pravastatin)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규칙적인 식사,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의 섭취 빈도 등 식습관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조절 효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강서영(국제진료센터) 교수팀은 지질저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