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 중심 의료 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이하 PACEN)은 ‘유방암 환자의 원격 전이 발견을 위한 추적 관찰 영상 검사의 최적화’를 주제로 한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서 가장 흔한 암으로 다른 암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료 성적이 양호하다. 하지만, 일차 치료(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후 재발의 위험이 낮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 관찰 검사가 필요하다.국제 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 후 전이 관련 증상이 없는 경우 컴퓨터단층촬영(CT), 뼈스캔 등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추적 관찰 영상 검사를 시행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의료 현장
여성에게 가장 발병률이 높은 암질환이라고 하면 대부분 유방암을 먼저 떠올린다. 여성의 유방은 젖을 분비하는 유선과 유두로 운반하는 유관, 지방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유관과 소엽과 같은 실질 부분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유방암이라고 한다. 단순히 유방 내에 머무르기도 하지만 밖으로 퍼지면서 생명을 위협할 수 있고,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남성에게도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유방암의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초경이 이르거나 폐경이 늦은 경우, 출산 경험이 없거나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등 여성호르몬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
급속한 고령화로 국내 암환자가 매년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기준 암유병자는 243만4089명으로 국민 21명당 1명이, 65세 이상에서는 7명당 1명이 암을 앓고 있거나 앓았던 병력이 있었다. 특히 유방암의 경우 여성에서 두 번째로 유병률이 높은 암이지만 생존율은 93%가 넘는다. 하지만 전통적인 방법으로 전절제 수술을 진행하면 가슴에 큰 흉터가 남고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힘들어 환자들의 부담이 크다.암이 일상으로 다가옴에 따라 암 치료 후에도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하고 싶어하는 환자들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Single Port)를 이용해 수술
제 6회 한국 로봇유방암수술학회 심포지엄이 9월 7일(토)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장기려기념암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는 소식이다.병원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고신대병원 유방센터가 기존의 유방암 수술적 방법과 비교하여 내시경 또는 로봇 유방수술의 장·단점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신대병원 김구상 교수, 세브란스병원 박형석 교수, 삼성서울병원 류재민 교수, 서울아산병원 이새별 교수 등 국내 권위자 뿐 아니라 유럽종양외과학회 (ESSO)와의 조인트 심포지엄형식으로 프랑스, 스페인, 아랍에미레이트 등의 해외에서도 줌회의로 의료진들이 함께하여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심포지엄에서는 최근 각광받고 있
건강검진 활성화에 따라 여성암은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이중 유방암과 난소암은 국내 여성암 발병률 1,2위를 다투는 질환으로 생존율이 꾸준하고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암 치료 과정에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체크가 필요하다. 특히 팔다리가 계속 붓는다면 '림프부종'일 가능성이 높아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조정목 교수는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등 여성암 수술 시행 후 발생하는 림프부종은 흔하면서도 치료하기 까다로운 합병증이다"라며 "수술 후 일시적 림프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적절한 압박 및 재활치료로 부종을 빼야 하지만 환자의 5명 중 1명은 압박치
유방암 수술을 받은 직후부터 운동을 꾸준히 하면 상지 기능 회복에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유방외과 김승일·김지예 교수 연구팀은 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전용관 교수, 국립암센터 민지희 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가 수술 직후 조기에 운동을 시행했을 때 어깨 가동범위와 근력 회복 속도가 운동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유의하게 높다고 1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외과분야 최상위 국제 학술지인 미국의학협회 외과 학술지(JAMA Surgery, IF 16.67) 최신 호에 실렸다.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약 60%는 어깨 관절 움직임 둔화, 팔 근육 손실 등을 경험한다.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
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문병인)이 지난해 1년 간 유방암 수술 연 1,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지난 18일 이대여성암병원 다목적실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기념식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2023년 한 해 동안 유방암 수술 1,036건을 달성해 역대 최고 치료성과를 기록한 의료진을 격려했다.이대여성암병원은 2009년 3월 개원한 이래 국내 여성암 발생 1위인 유방암 치료를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은 "유방암 수술 연 1,000례 달성을 통해 이대여성암병원이 국내 최고 수준의 유방암센터를 운영하고 있음이 증명됐다”라며 "앞으로도 이대여성암병원은...
유방암 수술 시 혹시 모를 전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암과 주변 림프절을 함께 절제한다. 이렇게 림프절을 절제하면 림프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돼 수술 후 후유증으로 팔이 붓는 림프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림프부종이 이미 진행돼 팔이 붓는 증상을 느낀 후에 병원을 찾는데, 림프부종 위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법이 개발됐다.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재용 · 성형외과 서현석 교수, 의공학연구소 천화영 박사 연구팀은 동물 실험 연구를 통해 체내 림프관으로 주입한 형광 조영제가 림프 수축과 함께 이동하는 흐름을 분석해 림프액의 정상적인 순환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림프 동역학 검사법’을 ...
재발률이 높고 원격 전이 시 생존률이 낮은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면역항암요법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의 경우 수술 전부터 면역항암요법을 사용하면 재발율을 낮출 수 있고, 수술을 할 수 없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에서도 면역항암요법을 병용할 경우 생존기간을 늘리는데 도움이 됐다.27일 한국MSD가 면역항암치료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여성암 면역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미디어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임상시험 결과를 소개했다.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수술 전후 면역항암치료 재발율 낮춰삼중음성 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HER2(사람 표피성장인자 수용체2)가...
유방암은 수술과 함께 방사선요법 및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들도 항암치료를 생략하는 등 항암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을 분별해 시행되고 있다.우지은(55․여, 가명)씨는 약 3년 전부터 좌측 유방에 덩어리가 만져져서 동네 병원에서 유방검진 및 조직검사를 받은 결과 침윤성 유방암으로 진단받았다. 이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유방초음파 및 MRI 검사결과 2cm가량의 유방암이 관찰됐다. 그녀는 다행히 성공적으로 유방암 절제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항암치료가 걱정이었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탈모와 구토를 비롯해 심한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유방암은...
로봇수술로 유방암 수술을 하면 합병증이 적은 것은 물론 유방 모양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박형석 교수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유방외과 이지아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에서 로봇수술이 기존 수술 대비 합병증 발생률이 최대 5.7배 낮고 유두 괴사가 적게 발생해 유방 모양 보존 효과가 뛰어나다고 27일 밝혔다.연구팀은 로봇수술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2014년부터 6년간 연세암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대만 창화기독병원, 이탈리아 유럽 종양 연구소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유방을 직접 절개하는 기존 수술방법으로 진행한 유방암 수술(절제술‧재건술) 예후와 수술 후 유두 괴사 등 합...
한국MSD(대표 케빈 피터스)는 MSD의 항PD-1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 (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7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TNBC) 치료를 위한 수술 전후 보조요법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허가로 치료 경험이 없는 2기 또는 3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독소루비신 또는 에피루비신+사이클로포스파미드) 병용투여,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를 단독투여할 수 있게 됐다.또, 키트루다 관련 적응증으로는 처음으로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매 3주 주기 투여뿐만 아니라, 매...
최근 치밀유방을 가진 유방암 수술 환자의 경우 동측의 재발은 증가하지 않으나, 반대측의 재발 위험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유방암을 앓고 있는 젊은 환자의 경우 유방의 높은 치밀도와 반대측의 유방암 위험의 연관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여성암은 유방암이다. 2019년 기준 여성 유방암 환자는 2만4820명이다. 유방암 발생률은 전체 여성암의 20.6%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 추세다.치밀유방은 유방 내 지방조직에 비해 유선조직의 양이 많은 상태를 말한다. 유방의 치밀도가 높을수록 유방암의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은 잘 알려져 있다.하지만 치밀유방이 유방암 ...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가 연간 유방암 수술 3000건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2021년 국내 유방암 발생 건수가 2만 5천 ~ 3만 건 사이일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신규 유방암 환자의 10% 이상이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에서 수술 받은 셈이다.환자들의 이러한 선택은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란 분석이 나온다.센터는 유방외과를 포함해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성형외과, 방사선 종양학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다학제 진료에 기반한 진료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매주 수요일 아침 비대면 다학제 진료에서 각 과별로 결정이 어렵거나 치료 과정에 상의가 필요한 환자 증례...
유방암 수술 후 방사선 노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법이 개발됐다. 방사선 치료에 의한 장기 손상 및 부작용 불안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사선종양학과 장지석 교수‧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진성 교수팀이 유방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시 정상장기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간 발병 수치는 지난 2000년 6,000명에서 2018년 2만 8,000명으로 18년 사이 무려 300% 넘게 증가했으며, 한 해 유방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는 2만 명을 넘어섰다. 또 최근 국내 통계에 의하면 2019년 수도권의 암 환자 중 48.9%인 57,448명이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을 ...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 우상근·김현아 박사 연구팀이 국소 진행성 유방암으로 수술 전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의 항암치료 반응을 인공지능(AI) 기술 중 딥러닝* 기법을 이용하여 조기에 예측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딥러닝 : 인공지능 기술의 하나로 여러 비선형 변환기법 조합을 통해 다량의 데이터나 복잡한 자료들 속에서 핵심적인 내용 또는 기능을 요약 분류하는 학습 네트워크임암세포가 림프절이나 유방 내 다른 조직으로 전이된 국소 진행성 유방암은 재발과 전이의 위험이 높아 수술 전 항암치료를 하는 선행화학요법으로 종양 크기를 줄여 수술을 용이하게 하고 유방보존술의 기회를 높인다.선행화학요법 전과 후에 종양 크기와...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대신 가능한 암이 있는 부분만 제거해 가능한 한 유방의 형태를 유지하는 유방보존술이 최근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는 소식이다.유방보존술을 더욱 정교하게 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은 3D 프린팅 수술 가이드를 직접 개발해 유방암 수술에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고범석 ‧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3D 프린터로 만든 수술 가이드를 적용해 초기 유방암인 유방 상피내암 환자 11명에게 유방보존술을 실시한 결과, 종양에서 절제연까지 평균 거리가 약 1cm로 정상 유방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였으며 암이 남아있지 않고 모두 정확하게 절제됐다고 최근...
여성이라면 한 번쯤 걱정해봤을 유방질환. 유방암은 한국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발병 연령대까지 낮아져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출산을 하지 않거나 30대 이후에 출산을 하는 경우가 많은 국내 여성은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시기가 길어져 어린 연령대에 유방질환을 겪는다.초경을 빨리 하거나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 것 또한 유방암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선 수술이 기본이다. 유방암 수술은 전절제술과 부분절제술로 나눌 수 있다. 전절제술은 전통적인 수술법으로 종양뿐만 아니라 유선조직을 전부 제거하는 방식이다. 종양의 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