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은 여아의 2차 성징이 만 8세 이전,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여아에게 더 흔하며, 대부분은 특별한 기질적 이상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성조숙증이다. 이는 영양 상태와 비만, 유전적 요소에 의해 유도된다.조기 성 성숙은 여아가 만 10세 이전, 남아가 만 10세 6개월 이전에 2차 성징을 나타내며, 이 경우 최종 신장이 평균보다 작을 가능성이 높다. 성조숙증과 조기 성 성숙의 증가 원인으로 환경 호르몬, 비만, 스트레스 등이 있으며, 자극적인 미디어 노출도 영향을 미친다.성조숙증은 성호르몬의 조기 분비로 인해 신체 변화가 빠르고,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 신장이 줄어들 수 있다. 여아는 유방 발달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입맛을 돋우는 다양한 제철 음식이 풍성한 시기다. 특히 꽃게는 9월부터 11월까지 연간 어획량의 절반 이상이 잡혀, 가을을 대표하는 제철 해산물 중 하나다.꽃게는 풍부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해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선 꽃게는 가슴에 맺힌 열을 풀어주고, 위기(胃氣)를 다스려 음식을 잘 소화시킨다고 되어 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출산 후 어혈을 삭히게 하여 굳은 피를 멎게 하고 배가 아픈 것을 낫게 만든다고 기재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명의별록(名醫別錄)에선 혈이 뭉치는 것을 풀어주고 피부병을 낫게 하는데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기술돼 있다. 구체적으로
명절 연휴가 지나면 가정집마다 과일이 평시보다 늘기 마련이다. 통상 명절 전후로 감사함을 표하고 싶은 이들과 선물세트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데,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이 바로 과일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사과와 배는 소비 수요가 가장 높은 과일 품목이기도 하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달 소비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추석 성수품·선물 세트 구매의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5.2%가 추석 선물 세트로 사과를 사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소고기가 16.2%, 과일 혼합 세트가 12.8%로 뒤를 이었는데, 사과 세트와 과일 혼합 세트를 사겠다는 응답자를 더하면 그 수치가 38.0%에 달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황만기키본한의원 대표원장 황만기 한의학박사가 특허 한약 접골탕 처방을 활용한 정형외과 분야(골절·골다공증) 한의학 임상 증례 서적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황만기 박사는 현재 총 7개(키성장·골절·골다공증·아토피)의 대한민국 특허를 이미 취득하였고, 최근(2024) 현대과학적 연구 논문(RCT)에 기반한 총명탕(인지기능 향상 및 두뇌신경세포 보호 한약(neuroprotection herb))에 대해 대한민국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또 총 19권의 저서(번역본 포함)와 총 14편의 SCI(국제의학저널)·KCI(한국연구재단 등재지) 논문 등을 통해, 현대과학적 근거를 충분히 갖춘 현대한의학의 탁월한 효과성과 안전성을 꾸준하게 객관적으로
척추, 관절 등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현대인들에게 익숙하다. 그러나 익숙한 나머지 방치한다면 근골격계 질환이 되어 삶을 완전히 상실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근골격계 질환은 신체 한 부위에만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여러 부위에 통증 및 이상 증상을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초기에 적극적인 대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의학에서는 보통 근골격계 질환 치료 시 신체 전신의 조화에 주목한 대표적인 한방 수기요법인 추나요법을 적용하는 편이다.추나요법은 전통적으로 계승되어 온 한방수기요법 이론들을 1980년대부터 정립, 이론화하여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는 한방치료법이다. 이는 한의사가
현대인들에게 근골격계 질환은 익숙하다. 질환 특성 상 일상과 매우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초고령화 사회, 각종 전자기기 보급률이 급증하면서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특징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된다.청주필한방병원 염선규 병원장은 "근골격계는 소모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아무리 조심해도 닳는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를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근골격계 질환은 방치 시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건 물론 아예 상실시켜 버릴 수도 있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근골격계 질환은 한 부위에서 발생한 문제가 다른 신
최근 영유아 대상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연령대의 백일해 환자 누적 건수는 총 5,1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명에 비해 366배로 급증했다. 특히, 영유아는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함소아한의원 압구정점 이혁재 원장은 "최근 발생한 백일해의 확산은 집단 면역력 약화가 주요 원인"이라며, "예방을 위해 정해진 시기에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Bordetella pertussis) 감염으로 주로 영유아와 소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전염병이다. 주요 증상은 발작적인 심한 기침으로 기...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파나큐라와 한의학 진단키트 개발과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한의학 소재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는 파나큐라와 한의학 진단키트 개발·공급에 관한 업무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파나큐라는 장형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설립한 한약재 신약 개발 기업이다.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으로 한약 알레르기 진단키트와 신속진단 PCR기기 등 한의학 체외진단의료기기를 개발한다.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한의학 분야의 체외진단의료기기를 공동 개발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클리덱스(CDx) 체외진단의료기기 기술과 파나큐라의 한의학 전문성을 결합하는 만큼 실용적인 제품 ...
빗방울이 추적추적 쏟아지는 날이면 사람들은 “오늘 파전에 막걸리 어때?”를 외친다. 빗소리가 마치 전 부치는 소리와 비슷해 비 오는 날이면 자연스럽게 파전을 떠올린다는 말도 있다. 파전의 고소한 향과 바삭바삭한 식감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러한 파전 옆에 빼놓을 수 없는 환상의 짝꿍이 있다. 한국 전통주의 한 종류인 막걸리다.파전과 막걸리는 ‘치맥(치킨+맥주)’, ‘삼쏘(삼겹살+소주)’와 같이 한국 최고의 술안주 조합 중 하나다. 특히 장마철에는 더더욱 파전과 막걸리를 찾기 마련이다. 사실 치맥과 삼쏘는 건강에 그리 좋지 않다. 그렇다면 파전과 막걸리의 궁합은 어떨까?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의 도움말로 파...
이상지지혈증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해당 질환으로 병원에 방문한 환자 수가 무려 226만 8천여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과 대비해 약 35% 증가한 수치이며, 30~40대의 젊은 환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인다.흔히 고지혈증으로 알려지는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내에 지질과 지방의 양이 과도하게 많아 발생한다. 한의학에서 파악하는 주된 원인은 혈액순환 정체증을 뜻하는 어혈이다. 혈액의 흐름이 막히거나 정체된 피가 혈관 내에 머무는 증상을 의미한다. 흔히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어혈은 찾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치료하지...
지난달 29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두고 양의계화 한의계의 신경전이 오갔다.2일 대한한의학회는 성명서를 내고 “첩약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는 의사단체가 첩약의 안전성, 유효성과 관련해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앞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이 “안전성과 유효성이 불분명하다”며 시범사업의 철회를 요구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대한한의학회는 성명에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이 첫발을 내디딘 지 벌써 40년의 세월”이라며 “2019년 4월부터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약 급여화 협의체’ 활동과 연구 결과 등으로 첩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물론, 시범사업의 타당성·효...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제57회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남효석 교수(연세대학교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를, 젊은의학자상에는 석준 조교수(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학교실)와 김영찬 임상조교수(서울대학교병원 내과학교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내과계, 외과계, 기초의학 및 지원과 분야 등 각 과를 고려하여 수상자를 선정함으로서 전반적인 의학발전을 도모하였으며, 앞으로도 의학발전의 연구에 노력하는 많은 분들이 유한의학상의 수상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적극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아울러 국내의학자들의 높은 연구열 고취와 미래지향적 좌표를 마련하기 위하여 1967년에 제정된 유한의학상은...
대한한의사협회는 국가적 차원에서 한의약 난임치료비를 지원한다는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난임부부들이 정부의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 없이 한의약 난임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최상의 한의약 난임치료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국회는 9일 본회의에서 국가가 한의약 난임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한의약 난임치료에 관한 기준을 정해 고시 할 수 있도록 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대안)’을 의결했다.해당 개정 법률안은 서영석 의원과 김영배 의원이 2022년 11월과 2023년...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김원석 교수가 최근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제17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대한의학레이저학회는 여러 의료진 및 연구 개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학술단체로, 전문대한의학회 산하 학회 중 유일한 레이저 전문 학회다. 대한의학레이저 학회는 의학 레이저 연구의 임상경험을 공유하며 다양한 학술 활동 및 최신 레이저 개발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이번에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과장, 연구지원 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강북삼성병원 기획총괄 겸 기획실장을 맡고 있다.김 교수는 “레이저를 이용한 피...
해풍이 차가워질수록 제철을 맞는 '과메기'가 본격적으로 우리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특유의 쫀득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 과메기는 11월 무렵부터 많은 사람들의 반찬 혹은 술안주로 사랑받는다.과메기는 건조 과정에서 해풍에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독특한 식감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는 백두대간에서 불어오는 북서풍과 해풍이 만나 과메기를 말리기 위한 최적의 기온과 환경을 갖추고 있어 독보적인 과메기 특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과메기의 어원은 청어의 눈을 꿰어 건조시켰다는 의미인 ‘관목(貫目)’이다. 관목이 시간이 지나 사투리로 변해 지금의 과메기로 굳어진 것이다. 하지만 1960...
이제 전국 공공 도서관에서도 한의학 건강강좌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4일 한국도서관협회와 건강강좌 운영 및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서울시 강남구 자생한방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 한국도서관협회 곽승진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도서관협회는 전국 2만2000여개 도서관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대국민 독서운동, 도서관 보급 및 설립∙운영 지도 등을 추진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비영리법인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한의학 건강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와 부채표 가송재단(이사장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은 제 9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수상자에 이성낙 가천대학교 명예총장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부채표 가송재단이 후원하는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은 우리나라 의학 발전 기반 조성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성낙 명예총장은 의학교육에서의 의료인문학 교육 도입 및 의료인의 사회적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이성낙 명예총장은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를 졸업하고 베체트병의 연구와 진료체계를 확립하여1996년 베체트병의 원인이 단순 포진 바이러스임을 확증시킨 바 있다. 아주대학교 의과...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와 대만 중국의약대학교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연수는 의학을 배우고 있는 해외 학생들이 한의학을 이해하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먼저 24일에는 대만 중국의약대학교 학생 6명을 시작으로 25일에는 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 의대생 14명이 연수에 각각 참여했다.연수생들은 강남구에 위치한 자생한방병원을 찾아 주요시설을 견학하고 추나요법 및 동작침법, 약침치료 등 한의치료법 시연을 참관했다. 견학이 이뤄지는 동안 학생들은 진료환경과 의료장비 및 한의치료법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도 이어 나...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8일 해외 의대생 및 예비 의대생이 국내 한의대생들과 서로 교류하며 한의학과 통합의학분야 역량을 발굴해 나가는 ‘2023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인턴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31일 밝혔다.올해 자생한방병원의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미국 테네시 대학교 의과대학, 버지니아 대학교 등 유수의 교육기관에서 학업 성취도가 높은 의대생 및 예비 의대생 5명이 한국을 찾았다. 또한 2019년부터 자생한방병원과 지속적인 인턴십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UAE) 모하메드 빈 라시드 의과대학에서도 7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여기에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과 자생한방병원 장학생 등 예비 한의사들도 ...
낭종(물혹)은 인체의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다. 척추에 생긴 낭종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발생 위치나 염증 정도에 따라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과 비슷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줄 수 있는 척추의 통증, 방사통, 신경성 파행뿐만 아니라 수술을 요할 수 있는 마미증후군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해 치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척추 낭종은 척추의 구조물(디스크, 후관절, 황색 인대 등)에서 발생한다. 그중 후관절은 척추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서 허리나 목을 움직일 때 체중을 지지하고 과도한 움직임을 억제하는 윤활관절이다. 요추후관절낭종의 발생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