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기술의 발달로 암 생존율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다양한 종류의 암에서 전이, 재발, 항암제 내성, 항암제 부작용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고형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성낙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화학생물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은 이경 동국대 교수팀과 함께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뽕나무 뿌리 추출물에서 고형암이 저산소 상황에서도 생장할 수 있게 하는 단백질을 제어하는 신규 항암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연구성과는 천연물 기반의 낮은 독성으로 항암치료에 따른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암의 70~80%를 차지하는 고형암은 단단
국내 연구진이 폐기능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 성적과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비소세포폐암은 폐암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면역항암제가 주요 치료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환자마다 치료 반응이 달라, 치료 효과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웠다. 더 정확한 치료 효과 예측을 위해서는 유전자, 분자 분석 및 종양의 크기 등 기존에 알려진 것에 더해 추가적인 예측인자 파악이 필요했다.기존에는 면역항암제의 항암 효과에만 초점이 맞춰졌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폐기능이 환자의 여러 전신 상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면역항암제 치료 전 환자의 폐기능, 특히 노력성 폐활량(FVC)이 중요한 예측 지표임
지금까지 항문에서 가까운 직장암은 수술 전 방사선치료 후 암 종양과 직장을 제거하고 인공항문인 장루를 만든 뒤 추가로 항암치료를 하는 것이 표준 치료방법으로 시행됐다.그런데 인공항문으로 인한 삶의 질 악화, 변실금과 같은 배변습관의 심한 변화와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하는 문제가 있어 최근에는 수술 전에 항암·방사선 치료를 모두 시행하여 직장을 보존하는 치료 전략인 ‘전체선행 항암·방사선 치료(TNT; Total Neoadjuvant Therapy)’가 새로운 표준치료로 권고되고 있으며, 치료 효과도 더 나은 것으로 최근 연구에서 밝혀졌다.‘전체선행 항암·방사선 치료(TNT; Total Neoadjuvant Therapy)’란 수술 전에 항암치료와 방사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오는 11월 20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제7회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암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I’m OK(암)스트라 – 함께라면 I’m OK’ 공연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대한종양내과학회는 2017년부터 매년 11월 네 번째 주 수요일을 '항암치료의 날'로 지정, 항암치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지난 2회에 걸쳐 많은 암환자와 보호자에게 얻은 호평과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I’m OK스트라' 공연을 이어간다. 올해는 ‘함께라면 I’m OK’라는 의미를 더해 의료진과 보호자, 환자 본인이 함께 한다면 두렵고 힘든 투병 과정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셀트리온(068270)은 중미 각국에서 항암제 국가입찰 수주를 통해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제품인 ‘허쥬마’와 ‘트룩시마’는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등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코스타리카에서는 셀트리온의 ‘트룩시마’가 2019년 출시된 이후 매년 국가입찰을 통해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역시 2021년부터 국가입찰을 통해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코스타리카 항암제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에콰도르에서도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각각 2018년과 2019년 출시된 이후 90%에 달하는 점유율을 유지하며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는 지난 26일 항암 신약 개발 전략 컨설팅 기업 메디라마와의 협업 서비스 출시 기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전주기 서비스는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Maven Clinical Cloud)’와 메디라마의 신약 개발 비즈니스 모델인 ‘ABCD(Advanced Business model for Clinical Development)’를 결합했다. 임상시험의 설계, 운영, 데이터 관리 등 모든 과정을 통합 지원하며, 항암 신약 개발의 복잡한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양사는 이 서비스를 통해 임상시험 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항
현대ADM(187660)은 프랑스 파리대학 피에르 페노(Pierre Fenaux) 교수와 공동으로 니클로사마이드 대사항암제 임상을 프랑스에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급성골수성백혈병(AML)과 골수이형성증후군(MSD)은 항암제 내성이 치료의 최대 난제다. 니클로사마이드는 이러한 내성을 억제하고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페노 교수는 올해 5월 Leukemia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니클로사마이드와 아자시티딘 병용 투약 시 내성 억제와 항암 효과 증대를 입증한 바 있다.니클로사마이드는 그동안 낮은 생체이용률이 문제였으나 현대ADM의 관계사 씨앤팜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 그룹이 ADC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는 동아에스티 자회사인 앱티스와 차세대 ADC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고상석 IDC 대표와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앱티스 용인 연구소에서 진행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가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공동연구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앱티스와의 이번 협약은 IDC의 신규 ADC 파이프라인인 ‘IDC441’을 포함해 연내에 2종의 항체를 이용한 ADC 공동연구를 골자로 한다. 이미 개발에 착수한 첫번째 항체는 내년 상반기까지 PoC(개념검증)를 완료할 예정이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180400)가 신약개발 강화를 위해 펩타이드 전문가를 영입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펩타이드 신약 개발과 링크 기술 전문가 임창기 전무를 신약연구 3팀장으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라이선스 인을 추진중인 OVM-200 항암백신의 연구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임창기 전무는 한미약품 바이오 연구센터 출신으로 휴온스그룹 바이오연구소 이사, 안국약품 바이오의약본부 본부장, 센트릭스바이오 R&D전략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펩타이드와 재조합 단백질 신약 개발, 항암 항체 신약 개발, 바이오 의약품 유효성 평가, 임상 진입을 위한 IND·라이선스 아웃(L/O) 등 신약개발 관련 다양한 업무 경험
암 치료제 시장에서는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항PD-1 면역항암제 가운데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PD-1 면역항암제는 인체의 면역세포(T-세포)를 비활성화 시키기 위해 암 세포에서 분비되는 특정 단백질(PD-L1)과 면역세포의 단백질(PD-1)과의 상호작용을 차단해 T-면역 세포가 암세포를 보다 잘 인식하고 강력하게 암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2024년 유럽종양학회(ESMO 2024)에서 피하주사(SC) 제형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러한 성장세는 면역항암제 시장에
유한양행(000100)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테크와 진행 중이던 4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표적 항암 치료제 공동 개발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2018년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의 조건을 정정해 당초 합의된 최대 마일스톤 기술료 12억 500만 달러(약 1조 6천억 원)에서 3억 500만 달러(약 4천억 원)를 줄여 9억 달러(약 1초 1천970억 원)로 정정 공시했다.다만 이번 계약 정정은 3세대 EGFR 표적 항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관련된 기존 계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유한양행 측은 렉라자와 얀센의 표적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
최근 국가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2021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직결장암)은 신규 암환자 중 갑상선암(12.7%)에 이어 두 번째(11.8%) 비중을 차지할 만큼 우리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암이다. 그러나 이른 시기 발견하면 완치율(5년 생존율)이 90%를 넘을 정도로 많은 환자들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고 있는 암이기도 하다. 암 치료는 발생 부위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외과적 수술이 기본이다. 조기에 발견한 낮은 병기의 환자는 수술로 치료를 종결하는 경우가 있지만 재발 위험이 큰 2기 또는 3기 환자는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를 병행해야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이러한 수술 후 보조항암요법은 보통 6개월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은 2일 항암치료를 받는 암 환자의 편의를 위해 항암주사실을 개소,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항암주사실은 환자들이 입원하지 않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대전성모병원은 기존 성모관 1층 일반 주사실에서 분리해 같은 건물 6층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새롭게 운영되는 항암주사실은 14병상으로 전문 간호사들이 상주하며 환자들이 항암치료로 인한 불편이나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항암 전문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이를 통해 기존 주사실 내 정체를 해소하고, 정확한 시기에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의 대기 일수를 줄여
셀트리온은 유럽 주요 국가인 영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처방 1위를 유지하며 영국에서의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제품군은 올 1분기 기준 87%의 점유율로 영국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처방 1위를 유지했다. 이중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가 14%를 차지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램시마SC의 처방량이 늘면서 더욱 두드러진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 효과로 램시마IV 처방도 함께 늘어난 데다 경쟁 인플릭시맙 제품에서 램시마IV로 전환한 뒤 다시 램시마SC로 스위칭하는 시너지가 극대화되면서 독보적인 점유
미국 연구팀이 항암제 후보물질에서 알츠하이머 치료효과를 확인했다.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와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키누레닌(kynurenine)으로 분해하는 효소인 IDO1을 억제하는 항암제 후보물질이 알츠하이머병 세포와 동물 모델에서 초기 단계 치료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IDO1 억제제는 현재 흑색종, 백혈병, 유방암 등 여러 여러 유형의 암 치료제로 개발중이다. 연구팀은 IDO1 억제제를 알츠하이머병에 처음 적용한 사례라며 향후 IDO1억제제의 신경 퇴행성 질환의 초기 치료제로 발전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알츠하이머병은 신경 퇴행성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중국의 신약 발굴 플랫폼 기업 '히트젠(HitGen)'과 공동 연구 계약을 맺고 신규 타깃의 계열 내 최초 표적항암제 연구개발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히트젠은 독자적인 ‘DNA 암호화 라이브러리(DNA-Encoded library technology, 이하 DEL)' 기반의 후보물질 스크리닝 플랫폼을 바탕으로 표적항암제와 같은 저분자 화합물 및 다양한 모달리티(치료접근법)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히트젠은 1.2조 개 이상의 저분자 화합물을 보유한 라이브러리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선별 처리함으로서 기업들이 최적의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는 항암 신약 개발 전략 컨설팅 기업 메디라마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항암 신약 개발 전주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양사가 체결한 ‘항암 신약 개발 업무 협약’ 이후 첫 번째 협력의 결과물이다. 메디라마의 임상 개발 컨설팅 ABCD(Advanced Business model for Clinical Development) 플랫폼과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를 결합해 개발됐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에게 항암 신약 개발의 복잡한 과정 전반에서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메디라마의 ABCD 플랫폼은 임상 개발의 초기 기획부터 공동 개발, 사업
국내 신약 중 1조 원의 블록버스터 신약의 탄생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하 J&J)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의 병용 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렉라자는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31번째 신약으로 허가받아 지난해 6월 국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가 확대된 바 있다.해당 병용 요법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허가받았다.업계에서는 국산
대변 이식으로 간암, 위암, 식도암 등 전이성 고형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박숙련 교수 ·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박한수 교수팀은 면역항암제에 내성이 생겨 암이 진행된 13명의 전이성 고형암 환자들에게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좋은 환자의 대변을 이식한 후 면역항암제 치료를 실시한 결과, 절반의 환자에게서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다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13명 중 1명은 암이 부분 관해됐으며, 5명은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안정 상태를 보였다.또한 연구팀은 면역항암제 내성을 극복하는 대변 이식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유익균을 새
부산대병원은 암환자 치료의 안정성 향상과 항암제 조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항암 주사조제 관리 시스템인 ‘키로 어시스트(KIRO Assist)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항암 주사조제 관리 시스템 도입은 전국 최초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이번에 도입된 주사조제 관리시스템은 정밀 저울, 바코드 리더, 라벨 프린터 및 통합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항암 주사조제 과정을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자의무기록(EHR)과의 연동을 통해 의사의 처방이 자동으로 시스템에 반영되며, 조제 시작 시 필요한 재료와 각 단계의 지침이 화면에 제공된다. 이는 조제 과정에서의 인적 오류를 줄이고, 정확성을 높여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