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부바디 기술 활용해 혁신적 표적단백질 분해제 개발 추진

바이오 신약 기업 ㈜프로앱텍은 일본의 KH NeoChem과 손을 잡고 표적 단백질 분해제의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두 회사가 각각 보유한 지속형 항체 단편 기술인 알부바디(AlbubodyTM)와 간세포 표적 글라이칸을 결합해 특정 표적에 대한 선택적 분해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앱텍의 차세대 접근 방식은 기존 유비퀴틴-프로테아좀 시스템과는 달리 리소좀을 활용한 새로운 기법으로, 암 및 다양한 질환에서 핵심 타겟이 되는 세포막 또는 세포외 기질에 존재하는 단백질을 겨냥하고 있다. 알부바디 플랫폼 기술은 높은 타겟 선택성과 더불어 반감기 증대 효과를 통해 암세포 침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세종공장 사진 (㈜프로앱텍 제공)
세종공장 사진 (㈜프로앱텍 제공)


KH NeoChem의 간세포 표적 글라이칸은 부작용을 줄이며 어려운 질환 스펙트럼까지 억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양사는 연구비용 부담 및 자원 배분 등을 협력해 혁신적인 후보물질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조정행 프로앱텍 대표는 이번 협력 관계가 "리소좀 기반 치료제로의 확장에 큰 의미가 있다"며, 충족되지 않은 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완규 한국비엔씨 대표는 이번 제휴가 "위치특이적 접합 알부바디 기술이 최신 분야까지 적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귀중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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