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는 흔히 관찰되는 피부질환이다. 전 인구의 15-20% 정도는 적어도 한번 이상의 두드러기를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벌레에 물렸을 때 부풀어 오르는 것 같은 증상이 특징으로 이를 팽진이라고 하는데, 피부가 몹시 가려우며 경계가 분명한 붉은색이나 흰색으로 부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혈관반응으로 부종이 진피상부에 국한될 경우를 두드러기라고 지칭한다.두드러기는 여러 원인에 따라 비만세포 및 호염기구에서 화학매개체가 유리되고 이 것들이 피부의 미세혈관에 작용해 투과성을 증가시켜 단백질이 풍부한 삼출액이 혈관에서 진피층으로 새어나오게하여 발생한다. 이 화학매개체 중 대표적인 것이 히스타민으로 이 것이 가...
어느덧 입춘을 지나서 겨울도 끝이 보이는 시기이다. 조금 뒤 늦은 느낌이 있지만, 겨울은 낮은 온도와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면역이 떨어지기 쉬우며 이로 인해 여러 호흡기나 피부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특히 건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건선은 대표적인 구진비늘질환이다. 비늘(각질)을 동반한 홍반 구진과 판이 대표적인 특징인데, 외상이나 감염 등의 외부적 자극이 유전요인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 건선을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지고 있다. 피부 외에도 관절 질환을 동반하기도 해 단순히 피부질환으로만 생각할 게 아니고 전신질환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추세이다.건선은 각질형성세포의 재생주기에 이상이...
비염, 축농증 등은 비점막의 염증으로 인해 점막의 부종과 분비물로 인해 코막힘 콧물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코막힘의 경우는 일과 중에도 많은 불편감을 유발하지만, 잘 때, 혹은 누워 있을 때 더 심해져서 입면을 방해하는 경우도 흔하다.또한 수면 중에도 코막힘으로 인해 깨거나 심한 경우 코골이나 무호흡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비염과 축농증이 있다면 치료하여 건강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코를 만들어야 한다.한의학에서는 비염과 축농증으로 인한 코막힘, 수면장애 개선 시 비점막을 자극하는 치료를 진행하곤 한다. 비점막의 부종을 즉각적으로 감소시켜 코막힘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한 편으로는 비강 내부의...
한포진은 물집습진이라고도 불린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작은 물집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적이며, 특히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한포진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느 피부질환과 마찬가지로 명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여름철에 더 악화되고, 스트레스와 관련 있는 땀의 발생 부위와 관계 있기 때문에 땀의 분비를 조절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발견할 수 있다.증상은 어느 연령에서나 호발하는데 초기에는 가려움이 선행되면서 작은 물집들이 발생하고, 작은 물집들이 서로 합쳐져 큰 물집을 이루기도 한다. 대개 가려움이 심한 것이 특징이며 물집이 발생했을 때 아무래도 환자들이 작은 물집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 중 하나인 발바닥 사마귀는 티눈과 혼동하기 쉽게 생겼다. 따라서 사마귀를 티눈으로 오인하고 적절하지 못한 치료를 진행하거나 방치할 경우 사마귀가 주변으로 번지거나 커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둘을 잘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발바닥 사마귀는 체중에 눌려서 피부 표면으로 자라나지 못하고 피부 속으로 파고 들게 되는데 사마귀의 병터가 판을 형성하거나 구진이나 결절형태가 되며 보행 시 환자에게 통증을 유발하여 티눈으로 잘못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감별점 중 하나는 사마귀는 누를 때보다 옆에서 잡을 때 통증이 더 심하며, 표면의 가피층을 절개했을 때 점상출혈이 관찰이 되고 검은...
일반적으로 소아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중이염을 진단받으면 항생제를 처방받는다. 대증치료로서의 항생제의 역할은 분명히 있고, 효과도 분명히 있다. 또한 항생제가 반드시 필요한 중이염도 분명히 존재한다.항생제는 세균 감염에 사용하는 약으로 세균 감염이 진행된 중이염에는 단연 항생제가 필요하다. 실제로 항생제는 증상 완화에 의미가 있고 항생제 투여로 인해 중이염 합병증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긍정적 요소를 갖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급성중이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으로 나타난다.드물게 세균 감염으로도 나타나지만 구분하기 어렵고 바이러스 감염 발생 후 이차적으로 세균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