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핀란드 대학과 프랑스 리옹의 국제 암 연구소 연구 진행
쿠오피오에 위치한 동핀란드 대학과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국제 암 연구소는 4주 동안 성인 15명에게 밀가루 빵을 섭취하게 하고 그 이후 4주 동안 다시 통곡물빵을 섭취하게 했다. 또, 이 기간 동안 4주마다 혈액을 채취하여 분석했다.
그 결과 통곡물을 섭취했을 때 '세로토닌' 수치가 저하되는 것을 확인했고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통곡물 빵이 대장암과 제2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세로토닌은 뇌 신경전달 물질이자 호르몬으로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 알려져 있다. 이는 장에서 생성되는 경우가 많으며 장에 이로은 미생물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분비량이 적어져 장 건강을 저하시킨다. 이외에도 심리적인 부분, '대장암'과 어느 정도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아쉽게도 통곡물과 관련된 수많은 연구를 통해 웰빙생활에 통곡물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어떠한 과정을 통해 통곡물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주는 것인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통곡물과 곡물을 포함한 여러 음식들이 건강한 장을 유지하고 더 나아가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물학적 매커니즘을 보여주는 결과라 볼 수 있어 그 의미가 더 깊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학술지에 실렸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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