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 과다 섭취, 속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 나와
메디컬익스프레스(Medicalxpress)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164명의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6주 동안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단을 먹은 사람보다 복부팽만감이 나타날 확률이 약 40%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나타난 원인에 대해 섬유질이 섬유소 소화와 관련된 특정 박테리아의 수를 증가시켜 복부팽만감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노엘 뮬러 (Noel Mueller) 박사는 “이 연구에서 단백질이 풍부한 식이 요법이 장내 세균균인 마이크로 바이 옴의 구성에 변화를 일으켰기 때문에 더 팽만감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의학 저널 'CTG(Clinical and Translational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
임혜정 기자
hyejeong@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