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흡연자 52명이 비흡연자 1명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해외연구진의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아이칸 의과대학의 자갓 나룰라 박사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연구팀은 간접흡연으로 인한 조기 사망과 함께 각 국가의 흡연자 수를 계산하여 전 세계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16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52명의 흡연자가 비흡연자의 사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강하게 금지하고 있는 북아메리카의 경우에는 흡연자 90명이 비흡연자 1명의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연 조치가 약한 중동 및 동남아시아에서는 약 40대 1의 비율을 나타냈다. 참고로 1990년에는 31명의 흡연자가 1명의 비흡연자의 사망과 관련 있다고 조사된 바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두고 공공장소에서의 흡연 금지와 같은 조치가 실제로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면서 “이러한 결과가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이해하고 비흡연자를 보호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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