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딸꾹질'이 코로나19 증상일 수도 있다?
딸꾹질이 코로나19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핏(fit.)이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딸꾹질은 바이러스와 인간의 소화관 사이의 상호작용 떄문에 코로나19의 증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쿡 카운티 보건 응급의학과에서는 지난 4월 코로나19와 관련된 특이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고서에 의하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나흘 연속 딸꾹질을 하던 62세 남성이 응급실에 도착했다.

의사들은 그의 폐 사이에 종양이 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X-ray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그의 폐는 코노나19로 인해 폐가 뿌옇게 된 상태였다. 그 뒤 그 남자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지난 6월에도 64세 남성이 지속적인 딸꾹질과 헉헉거리며 응급실에 왔을 때도 비슷한 사례가 관찰됐다. 그의 흉부 X-ray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발견됐고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다.

그렇다면 딸꾹질은 코로나19의 증상일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딸꾹질과 코로나19감염의 관계는 이 두 경우를 제외하고 자세히 연구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아파라지타 싱은 "딸꾹질은 매우 흔하기 때문에 왜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연구하고 연관성을 찾는데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전의 연구들에 의하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위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설사, 구토, 식욕 감퇴는 바이러스성 질환의 흔한 증상이다. 또 코로나바이러스는 소화관에 영향을 줘 횡격막을 조절하는 인두신경을 자극할 수도 있다. 염증이 생긴 골수신경은 횡격막에 비자발적인 수축을 일으키며 딸꾹질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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