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기운 돌 때 섭취한 쌍화탕, 알고 보면 감기약이 아니라는 사실!
감기 기운 돌 때 섭취한 쌍화탕, 알고 보면 감기약이 아니라는 사실!
감기에 ‘직빵’ 쌍화탕, 감기약이 아니다?
감기는 환절기만 되면 찾아오는 질환으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여러 가지 증상으로 컨디션을 저하시킵니다. 이에 감기에 효능이 있는 쌍화탕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게 쌍화탕은 감기약이 아닙니다.
쌍화탕, 어떻게 만들어질까?
쌍화탕은 사물탕(숙지황, 당귀, 천궁, 작약 등)과 황기건중탕(황기, 계지, 감초, 대추, 작약, 생강 등)이 합쳐진 약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히 만들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본래 동의보감에 수록된 처방법으로, 조선 후기 양반들의 보약이 되었습니다.
쌍화탕, 감기약이 아니라 피로회복약!
쌍화탕은 혈액순환을 원활히 만들어주는데다가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감기약보다는 피로회복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감, 몸살, 오한 증상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쌍화탕을 복용할 경우 오히려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쌍화탕, 쌍화차와도 다릅니다!
따라서 쌍화탕은 심한 피로감을 느낄 때 먹어야 그 효과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약국에서 파는 쌍화탕과 마트에서 파는 쌍화차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쌍화탕은 동의보감을 바탕으로 한의원이나 약국에서 조제한 것이고 마트의 쌍화차는 해당 제조업체만의 방법으로 생산된 것입니다.
하수지 기자
suji@healthinnews.co.kr